전시명 : 막스 베크만 프린트-예술가와 시대의 자화상
전시기간 : 2007년 3월 12일 ~ 2007년 6월 22일
전시장소 : 서울 대학교 미술관 MOA 제 1, 3전시실
20세기 최고의 독일작가 중 한 사람인 막스 베크만(Max Beckmann, 1884-1950)의 에칭, 석판, 목판 등 판화 작품 98점을 소개하는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 열리는 최초의 베크만 전시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막스 베크만은 1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의 사회상을 배경으로 역사와 인간의 문제를 예술로 승화시킨 작가로서 이미 1930년대부터 동료 미술가들과 학생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특히 도덕적, 사회적 딜레마들을 날카롭게 포착한 그의 열정적인 구상 작품들은 Leon Golub과 같은 2차 대전 이후의 미국 현대회화에서부터 남아프리카 작가 William Kentridge의 영상 작품에 이르기까지 시간과 지역, 매체의 경계를 넘어서 지금까지도 현대미술의 영감이 되고 있다.
전시 작품들은 Beckmann의 손녀인 Mayen Beckmann이 직접 선정했으며, 베크만의 인생에서 중요한 전환을 이루었던 시기인 1918-23년, 1927-32년, 1930년대와 1940년대에 제작된 대표적인 작품들이 망라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