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With a cup 에서

With a cup- 즐겁고 자연스럽게 내 컵으로 마시기!

Take out & plastic cup ! 바쁜 도시의 일상에서 효율적이고 간편하다는 이유로 습관처럼 쓰는 일회용 컵. 그로 인해 무언가를 마시는 행위는 내 몸을 채우는 동시에 지구의 쓰레기를 채워가는 일이 되어버렸다.

With a cup은 ‘plastic cup(종이컵, pet병과 같은 휴대는 용이하나 환경적이지 못한 용기 전반)을 쓰지 말자’라는, 누구나 알고 있는 화두를 좀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방식으로 풀어가려 한다.

  ‘종이컵을 쓰지 않기!’를 억지로 의식하다 보면 행동에 제약이 생긴다. 그러다 보면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자연스럽지 못 한 일이 되어 버린다. 그것은 즐거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즐겁지도 자연스럽지도 못한 것은 아무리 좋은 가치라 할 지라도 오래 가지 못하게 된다.

그러나 ‘내 컵을 쓰는 것!’은 즐거운 일이 될 수 있다. 나의 이야기와 색깔이 담긴 컵은

내 컵만이 가진 역사와 정서가 묻어나는 나만의 유희가 되는 것이다.

또한 이를 공감하고, 공유하는 것은 환경을 위하는 작은 행동인 동시에,

즐겁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문화’로 발전될 것이다.

이번 상상마당에서 열리는 ‘With a cup 에서’는 즐겁고 ‘내 컵’으로 마시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즐길 수 있는 장소를 만든다. 2010년 5월부터 시작한 with a cup의 프로세스를 시각화한 전시, 다양한 분야의 디자이너들이 참여하여 자기만의 컵을 쓰는 즐거움을 표현한 ‘with a cup 텀블러 전시’, 작은 실천 중심으로 환경을 위한 대안적 생활을 제안하는 여성환경연대의 환경 캠페인, 한국 토종 레게 사운드 퍼포먼스 팀 와다다 사운드 시스템의 흥겨운 소리가 어우러지는 한마당 같은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With a cup에 모인 사람들

기획: 커뮤니케이션우디( 김은정 . 가면정)

캠페인 : 여성환경연대( 이보은 , 강희영 )

전시 : 사진가 조남룡 , 마리끌레르 손기연 , 디자이너 양재원 , 고화섭 , 밴디, 박윤희 , 고나현 , 터치포굿, 리블랭크, 아트디렉터 하트, 건축가 오기사, 아티스트 나난, VJ 키노,

공연 : 와다다 사운드 시스템

전시 일시 : 2010 년 11 월 1 일 - 14일

캠페인  & 공연 : 11월 5일 (금)

프로그램 : 여성환경연대의 With a cup 캠페인

(자기컵을 가져오시는 분들과 진하고 부드러운 공정무역 커피를 나눠 마십니다.)

VJ & DJ : 와다다 사운드 시스템의 레게음악 중심의 퍼포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