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정 사진전 Self-Prtrait
Hello, to Myself
2010. 12. 8 ~ 13 l 가나아트스페이스(02-734-1333)
작가는 이번 작업에서 자아의 존재에 대한 의식을 색다른 관점에서 접근한 사진을 선 보인다.
익히 보아 온 셀프 포트레이트 처럼 카메라 앞에 선 사진이 아니라, 자기 형상을 종이 인형으로 만들어
현실 공간에 등장시킴으로써 상념 속의 자아와 현실에 머무르고 있는 자아의 이중적 관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이중적 자아를 표현하는데 있어 디지털 합성 기술을 이용하지 않고
종이 인형을 등장시킨 점이 현실을 고의적으로 망각하려는 자아충돌적 관계를 더욱 극명하게 드러나게 해준다. 내 안에 존재하는 또 다른 자아를 통해 실존과 상념의 자아를 들여다 보는 접근방법이 돋보이는 이색적인 작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