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는 도발, 특기는 무용.
무용계의 천재 악동! 제롬 벨.
오프앤프리 국제영화예술제 특별전으로 초청.
요즘 세계 현대 무용계의 총아로 각광받고 있는 제롬 벨의 작품이
제4회 오프앤프리 국제영화예술제에서 특별전으로 상영된다.
제롬 벨은 현대무용을 전공하였으며, 1992년 알베르빌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서 천재적
종합예술가인 필립 드쿠플레의 보조로 일했다.
그러나 그 후 회의감에 젖어 2년 동안 휴지기를 가졌고, 그에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한 것은
철학 서적들이다. 그는 1994년 ‘작가로부터 주어진 이름’을 시작으로 2009년 ‘관람자’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인 무용단에서 주역을 했던 무용수였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알려진 춤동작은 전혀
구사하지 않는 작품을 안무하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2005년에 베시어워드 퍼포먼스 상을 수상하였으며, 전 세계 각지에 무려 50여개의
필름 아카이브를 갖고 있는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작가이다.
제롬 벨은 현대 예술에 있어서 독창성과 모방, 원작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예술가이자
‘따라하기’의 명수로 알려져 있다. 그는 춤 자체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춤이 무대화되는 것을
보여주며 예술적 당위성과 새로운 제안, 실험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는 움직임보다는 우리의 머릿속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일에 관심이 더 많은 장난기 넘치는,
개념의 유희자이다. 또한 자신의 문제작들을 통해 부르주아지를 타파하는 동시에 전형적인
프랑스인의 태평함으로 관객을 무장해제하는 짓궂은 철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제롬 벨의 작품은 제4회 오프앤프리 국제영화예술제에서
11월 23(금)부터 11월 28일(수)까지 아르코 미술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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