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대표적인 축제인 ‘제39회 처용문화제'가 15∼19일 울산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처용문화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병우)는 ‘처용의 미소, 울산의 환희'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 처용문화제의 세부일정을 9일 발표했다.
이번 축제는 처용문화제를 전국에 알리기 위해 울산에서 개최되는 제86회 전국체전 기간(14∼20일)에 열리는 것이 특징.
개막식은 15일 오후 6시 울산체육공원 호반광장 특설무대에서 시민의 날 기념식을 겸해 박맹우 울산시장 등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며 식후행사로는 ‘처용콘서트-울산의 얼굴', ‘멀티미디어 쇼' 등이 펼쳐진다.
이벤트 행사로는 울산 남구 황성동 앞바다 처용암에서의 ‘처용맞이'(15일), 중·남구 일원에서의 ‘거리퍼레이드'(16일), ‘헌강왕 행차'(15∼18일), ‘울산 쇠부리놀이 재현'(18일) 등이 선보인다.
처용맞이 행사에서는 처용이 바다에서 나왔다는 전설이 깃든 처용암을 시민들이 배를 타고 둘러볼 수 있게 된다.
울산체육공원 특설무대에서는 처용문화제와 연계된 행사로 울산 출신의 가수 고복수 선생을 기리기 위한 ‘제15회 고복수 가요제'가 16일 오후 6시 반부터 열리는 등 다채로운 공연 및 전시 행사가 이어진다. 문의 052-260-7544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