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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에 IT기술 접목된다

2008-01-28

SEOUL, Korea (AVING) -- 문화유산에 IT기술을 접목해 파괴된 문화유산을 3D 영상으로 복원하여 휴대형 단말기로 보여주는 등 일상 현장에서 가상세계와 실제 세계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 기술이 PC를 기반으로 한 가상세계에서 일상세계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

(사진설명: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 설치된 ETRI 혼합현실 기술이 적용된 체험관 모형)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최문기)는 28일, 전시관 및 박물관 등의 공간에 초음파 기반의 위치인식 기술을 적용하여 도우미 없이 전시물들에 대한 설명을 가상세계와 현실 세계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u-체험형 디지털 콘텐츠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u-체험형 디지털 콘텐츠 기술’은 유비쿼터스 환경하에서 휴대형 단말기를 가지고 있는 사용자가 단말기상의 실제 영상과 합성되어 나타나는 3D 가상물체와 상호 연동됨으로써 교육, 오락 및 여행 등의 현장에서 가상세계를 실세계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 기술이다.

기존에는 전시관이나 박물관의 각종 전시물에 대한 부가설명을 위해서는 RFID 기술에 기반하는 단순 형태의 음성 서비스에 의존해 왔었다.

반면, ETRI가 개발한 기술은 휴대형 단말기(UMPC 등)를 통해 전달되는 각 전시물의 실물영상 위에 그래픽 혹은 텍스트 형태의 전시물 관련 설명이나 영상을 겹치는(오버레이) 방식으로 제공하여, 가상세계와 현실세계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혼합현실(Mixed Reality) 영상기법을 활용하였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현장에서 체험요소가 강조된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 서비스를 통해 전시물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대전 국립중앙과학관내의 ‘국방과학기술전시관’에 시연되고 있는 기술은 우리 문화 유산인 거북선 모형을 비롯하여 조선시대 무기인 신기전기차 및 총통기 화차, 천자총통 및 비격진천뢰를 3개 서비스 지역에 적용하여 첨단 IT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콘텐츠 기술을 제공하게 됨으로써, 관람객 대상의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서비스가 가능하게 되었다.

예를 들어 관람자가 ‘천자총통’ 부스에 도달하면 초음파 기반의 위치인식 기술로 휴대형 단말기가 인식하여 천자총통에 대한 상세 설명과 함께 내부 투시 모습도 들여다 볼 수 있다.

또한 가상세계에서 직접 발사하여 화력이 어느 정도인지 현장에서 바로 체험할 수 있으며, 3D 화면을 통해 360도 회전하여 실물처럼 볼 수도 있다.

향후 실외 환경에 적용하여 공룡 전시전과 같은 u-체험투어와 서바이벌 게임 등의 u-레포츠, 테마파크와 같이 수익성이 높은 아이템을 발굴하여 관련 체험형 콘텐츠 서비스를 발굴 및 서비스할 예정이다.

(사진설명: 혼합현실 기술이 적용된 거북선 모형 앞에서 관람객이 체험하는 모습)

경제적 측면에서 혼합현실 기반의 u-체험형 콘텐츠 기술은 아직 전 세계적으로 걸음마 단계이며, u-체험투어, u-레포츠 등 혼합현실 관련 콘텐츠 서비스의 인프라가 되는 USN 세계시장은 연평균 25.5% 성장하여 2010년에는 54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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