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6-23
SEOUL, Korea (AVING) --
전세계 140여 개의 이동통신사가 채택한 자바(Java)는 현재 이동전화 게임,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무선인터넷 콘텐츠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기술이며, 전세계 자바 개발자를 주축으로 현재 1천여 개 이상의 회사 및 회원들이 자바기술 표준협회(JCP)참여해 표준기술을 제안하고 있다.
협회 참여 기업들이 제안한 기술은 노키아, 에릭슨, IBM, 지멘스, 인텔 등 16개 글로벌 기업들로 구성된 운영이사회에서 글로벌 표준을 최종 승인하게 된다.
이번에 글로벌 표준기술로 등록된 'Java기반 텔레매틱스 기술'은 SK텔레콤이 2006년 5월 Java 커뮤니티에 표준 제안한 이후 2년 만에 글로벌 표준화 기술로 채택됐고, Java기반 기술로서는 세계최초이며 향후 SK텔레콤이 독점적으로 지적재산권(IPR)을 확보하게 됐다.
'텔레매틱스(Telematics)'는 이동통신 기술과 위치추적 기술(GPS)을 자동차에 접목, 차량 사고나 도난 감지, 운전경로 안내, 교통 및 생활편의 정보, 게임, e-메일 등을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현재 텔레매틱스 관련 기술은 전세계적으로 표준화된 기술이 아닌 자동차 회사나 통신사별로 각각 개발된 기술로 한정돼 시장확대나 보편화를 위해 전세계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표준기술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SK텔레콤은 이번 'Java기반 텔레매틱스 기술'이 자동차관련 각종 기기의 진단 및 조정하는 기술규격을 자바(Java)기반으로 이동전화를 통해 구현이 가능하게 된 점이 글로벌 표준 기술로 채택된 배경이라고 밝혔다.
이 기술이 상용화 될 경우 차량 전자 장치의 제어와 유류정보를 확인하고 대처할 수 있는 차량진단 서비스, 도어/에어컨/엔진 등 차량의 각종 부속과 장치를 감시/제어할 수 있게 해 응급 구조/주행안내가 가능한 차량장치 모니터링 및 제어서비스, 운전자의 습관/신체 조건 등에 따라 차량의 상태 운전에 필요한 환경을 설정해 주는 센싱 기반 차량관리 등의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이동전화를 통해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글로벌 표준기술 채택 직후 SK텔레콤은 노키아(Nokia)와 제휴해 양사가 보유한 텔레매틱스 관련 기술 규격이 호환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한 SK텔레콤측은 향후에도 글로벌 기업들과의 제휴를 확대해 현재 2억 달러의 규모에서 2010년 3억3천만 달러 규모로, 현재 1천만 명의 사용자에서 2010년도 1천5백만 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세계 텔레매틱스 시장에서 이번 SK 텔레콤의 텔레매틱스 기술이 시장 확대와 함께 새로운 모바일 컨버전스 서비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