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03
대구시 슬로건 '컬러풀 대구'가 제7회 한국색채대상 공모전의 시각정보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사단법인 한국색채학회에서 주최하는 '한국색채대상'은 색채문화 발전과 전문분야로서 색채 활용 증진을 위해 7개 분야에서 우수한 색채 활용 사례를 선정한다. 매년 각 분야에서 대상작을 수상해 왔으나 올해는 총4개 분야에서만 대상작을 선정했다.
시각정보분야에서 대상을 받은 대구시 슬로건 '컬러풀대구'는 색채를 통해 대구 전체의 이미지를 전환시키고 활성화시키는데 좋은 효과를 가져 온 것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선정되었다.
>> 워드마크 활용형 중 상하조합형(왼쪽)과 좌우조합형(오른쪽)
대구광역시는 지난 2004년 지역 경기 침체와 지하철 참사 등으로 형성된 대구의 부정적인 도시 이미지를 쇄신하고자 '컬러풀대구'라는 도시 브랜드 슬로건을 선정한 바 있다. 또한 어려운 상황을 딛고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등 각종 국제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로 한층 고조된 시민의 자부심을 하나로 모아 일체감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서도 도시브랜드 슬로건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던 것. 이에 도시마케팅의 일환으로 '컬러풀대구'를 선정하게 된 것.
이번에 선정된 슬로건은 영문 'O'에서 수직으로 연속되는 원으로 대구가 중심이 되어 발전하는 산업 및 문화의 확산을 상징하고 대구가 갖는 다양성을 다채로운 컬러로 표현하여 활기차고 생기 넘치는 대구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수직으로 연속되는 원은 각각 '세계를 선도하는 스마트한 도시',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 친화적 도시', '다양한 축제와 아름다움이 있는 문화예술의 됫'. '즐거움이 가득한 열린 관광도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 워드마크 색상 활용 예시
'컬러풀대구'는 가로등, 버스정류장 등 공공시설물 뿐만 아니라 담장 벽화, 공사장 가림막 등 도시 전반에 다양하게 활용해 왔다. 또 지역연고 스포츠구단인 대구 오리온스가 대구사랑운동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도시슬로건을 유니폼에 부착함으로써 '컬러품대구' 인지도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제7회 한국색채대상 공모전의 시상식은 지난 10월 31일 홍익대학교 홍문관 가람홀에서 한국색채학괴 가을학술대회와 함께 진행되었다. 수상작은 시상식 당일 실시한 전시 이외에 오는 11월 19일부터 25일까지 광화문광장 해치마당에서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 도로 유도 사인(왼쪽)과 지주 사인(오른쪽) 적용 예시
취재 / 정윤희 기자(yhjung@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