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전체보기

분야별
유형별
매체별
매체전체
무신사
월간사진
월간 POPSIGN
bob

컬쳐 | 뉴스

이 주의 리브로 예술 추천 신간-다카페일기2

2010-01-06


<다카페 일기 2> 모지 유리 글,사진 / 권남희 옮김 | 북스코프 펴냄


웃고 울고 사랑하고 때로는 투덜대기도 하는
평범한 일상 속의 소박한 풍경들
- 그 소소한 순간들이 전하는 행복의 감촉

가족의 일상을 담은 따뜻한 사진으로 ‘일본 블로그 대상 2006’ 사진대상을 수상한 모리 유지의 블로그를 책으로 엮은 『다카페 일기』 2권. 2007년 1월부터 2009년 1월까지 24개월간의 기록을 담고 있다. 200여 장의 사진에서는 벌써 초등학교 4학년이 된 바다와, 꼬맹이에서 이제는 파워 넘치는 유치원생이 되어 더욱 짓궂어진 하늘을 만날 수 있다.


애견 와쿠친과 새로운 견공 식구가 된 바셋 하운드 단고가 등장해 재롱을 부린다. 간혹 바다와 하늘이 자는 방에서 이불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큰 대자로 누워 코를 골며 자기도 한다. 모리퐁(아빠)의 사진도 좋지만 격투기 마니아 다짱(엄마)이 쓴 ‘다카페 가족 이야기’는 재미있고 유쾌한 사진을 그대로 글로 옮겨놓은 듯 재치와 유머가 넘치고, 사랑스러운 눈으로 가족을 바라보는 시선은 모리퐁의 사진에 조금도 뒤지지 않는다.



사진과 그래픽디자인을 생업으로 하는 아빠 모리 유지는 1999년부터 인터넷에 사진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외출을 싫어하는 다카페 가족은 주로 집 안에서 생활한다. 아침에 일어나 처음 본 장면, 바다가 장난치거나 울고 웃는 모습, 집안일에 지쳐 잠든 아내의 모습, 동네 공원에서 산책하며 찍은 풍경…. 부드러운 햇살 속에서 빛나는 아이들의 몸짓과 아내의 미소를 따뜻한 톤으로 담아낸 사진들은 모리 유지만의 독특한 사진 스타일을 보여준다. 닮고 싶은 사진 감각, 그것은 ‘다카페 일기’의 인기 비결이기도 하다. 사진과 함께 곁들인 한 줄 일기는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면서 가족을 향한 아빠의 애정 어린 시선을 보여준다.



리브로 바로가기

facebook twitter

당신을 위한 정글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