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포럼 2015’(이하 SDF)가 5월 20일(수)과 21일(목) 양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 SDF 2015의 주제는 ‘깨어있는 호기심-새로운 돌파구를 찾다(Conscious Curiosity)’. 과학 기술과 미디어 분야를 화두로 비전을 제시해온 비영리 지식 나눔 프로젝트 SDF는 올해로 12회를 맞아 세계적인 학자와 전문가들을 초청했다. 특히 과학기술 세션은 순수과학뿐만 아니라 응용과학도 다루고 있어 디지털 분야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과학기술 강연 및 토론은 대부분 20일에 이루어진다. 기조연설은 서로 다른 시공간을 잇는 통로인 웜홀(wormhole)을 이론적으로 설명해 낸 물리학자 킵 손 박사가 진행한다. 뇌-기계 인터페이스(BMI) 분야의 선구자인 뇌과학자 미겔 니코렐리스 교수는 최신 뇌과학 연구 강의를, UNEP 지구환경대상 최연소 수상자 보얀 슬랫은 해양 쓰레기 회수 시스템 ‘오션클린업’에 대한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감정을 읽는 스마트워치’가 시연될 로잘린드 피카드 박사의 강연, 진화와 발생학의 요소를 알고리즘으로 풀어내 인공지능 작곡 프로그램을 개발해낸 프랜시스코 비코 교수의 강연 등이 주목할 만하다.

미디어 세션의 연사들도 강력하다. 탐사보도 방송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영화 <인사이더>의 실제 주인공 로웰 버그만, BBC의 온라인·디지털 전략 및 R&D를 이끄는 퓨쳐미디어부의 수장 랄프 리베라, 뉴욕타임스 혁신보고서 TF팀의 비디오 저널리스트로 활약했던 아담 엘릭, 모바일 시대 대표 미디어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버즈피드의 인터내셔널 부사장 스캇 램 등이 DDP를 찾는다.

이 외에도 ‘클래시 오브 클랜’, ‘헤이데이’ 등 전 세계적인 히트 게임을 개발해 낸 ‘슈퍼셀’의 공동창업자 겸 CEO 일카 파나넨, 페이스북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대표 댄 니어리, 3D 프린팅의 가능성과 책임을 강의할 쉐이프웨이즈 비즈니스 디렉터 찰리 매덕 등 세계적인 연사들이 흥미로운 주제로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온라인으로 참가신청을 받는 SDF 2015는 오는 5월 11일(월) 접수를 마감한다. 만 18세(1997년 이전 출생자) 이상부터 신청 가능하며, 참가신청 승인자는 선착순으로 메인 세션장에 입장하게 된다. 본 포럼에 관한 세부 사항은 SDF 공식 홈페이지(http://www.sdf.or.kr/2015/)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