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13
오는 7월 14일(화)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 미래 포럼’이 개최된다.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는 국정과제인 ‘예술인 창작 안전망 구축 및 지원 강화’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2017년 말 폐쇄될 예정인 서울화력발전소(구 당인리 발전소, 서울 마포구 당인동 1번지)를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순수기초예술 및 인디 장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자 한다.
이번 포럼은 문화창작발전소의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주변 문화예술생태계와의 조화에 대한 의견을 도출할 목적으로 추진했던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 발전방안(이하 발전방안)’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또한, 발전방안과 관련한 패널 발표와 토론도 진행된다.
▲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의 방향성 확인
발전방안 연구에서는 문화창작발전소의 핵심가치로서 ‘예술적 창의성과 시민적 창의성의 공존과 발현’을 제시한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방법론으로 예술계를 넘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문화창작발전소와 협력하며 소통하는 가운데 창의성이 발현되는 문화창작발전소의 유연한 작동방식에 중점을 둔다. 이러한 방향성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5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개최했던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 리빙랩 5일간의 □□실험실’ 프로그램을 통해 발견한 가능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 토론: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포럼에서는 연구 결과 발표와 함께 전문가 토론 그룹이 관련 주제를 발표한다. 심보선 교수(경희사이버대)는 전문예술의 범주를 넘어 다양한 사람들이 만들어낼 ‘작업장 공동체와 창의성’에 관해, 이정교 교수(홍익대)는 미래사회에 마주하게 될 환경과 이에 대응하는 ‘새로운 창의적 문화공간의 도전’에 대해 토론한다. 특히 이영준 교수(계원예대)는 ‘산업유산 재생의 함의’에 대해 발표할 예정으로, 발전소의 재생에 관한 논의를 건축적 관점에서 기계와 설비에 대한 관점으로 확장함으로써 사회적 논의의 출발점이 되리라 기대한다.
또한, 파일럿 프로그램의 참여자와 ㈜한국중부발전의 담당자가 ‘5일간의 □□실험실’에 대한 각자의 작업 결과와 후기를 발표하고, 향후 사용자들의 문화창작발전소 조성 과정 참여 필요성에 관해 토론하는 시간이 이어진다.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 미래 포럼’은 오는 7월 14일(화) 14시부터 17시까지 서교예술실험센터 1층 예술다방에서 개최된다. 포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