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18
쥴라이x유리공예가 양유완 作_느림으로 빛나는_low(사진제공: 쥴라이)
스킨케어 브랜드 쥴라이(JULLAI)가 문화유산 보호에 힘쓰는 재단법인 예올의 9월 전시인 ‘2018 예올 프로젝트’에 함께한다.
2018년 ‘예올이 뽑은 젊은 공예인상’을 주최하는 예올은 옛 것을 올바르게 지키자는 뜻을 담아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전통 장인들의 오랜 기술과 정신의 명맥을 보존하고, 실용성 높은 전통 공예품들이 현대 생활 속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젊은 공예인들을 후원하는 예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쥴라이는 지난 2월 ‘2018 예올이 뽑은 올해의 장인’, 주물장 김종훈의 전통주물 현대화를 담당한 디렉터 최정유 디자이너와 협업한 ‘BE MY SUMMER’ 발렌타인 컬렉션을 발표했다.
그 뒤를 이어 2018 예올이 뽑은 젊은 공예인상 수상자 유리공예가 양유완과 함께한다.
양 작가는 1250℃ 고온에서 액화된 유리를 파이프 끝에 말아 입으로 부풀려 형태를 만드는 블로잉 글라스 기법에 전통 도자기 소재 등을 접목하는 작업을 선보인다.
양 작가의 오브제 ‘쥴라이-느림으로 빛나는’은 슈퍼푸드의 귀한 성분을 피부에 고스란히 전하기 위해 저온에서 오랜 시간 천천히 우려내는 콜드 슬로-브루(Cold Slow-brew) 기법에 주목해 콜드 브루잉 기계를 연상시키는 오브제를 형상화했다.
이를 내 피부에 닿는 깨끗함을 가장 순수하고 순결한 소재인 유리와 금으로 표현해냈다.
양 작가와 함께한 작품은 쥴라이 매장에 전시돼 쇼핑 중 모던한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는 9월 18일부터 10월 18일까지 진행되는 ‘2018 예올 프로젝트: 불의 공예’에서 전시되며, 한옥과 현대건축이 어우러진 예올 북촌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에디터_장규형(ghjang@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