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01
프로라타 아트 뷰잉룸, 호림아트센터 M층(사진제공: 프로라타 아트)
예술의 진정한 가치를 공유하는 예술작품에 대한 새로운 거래방식 ‘프로라타 아트’가 런칭했다.
프로라타 아트는 음지에 있는 예술작품들을 최대한 많이 양지로 꺼내 작품의 영감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겠다는 취재를 가진 플랫폼이다.
수십억 대의 그림을 한 명이 독점하는 것과 달리, 프로라타 아트에서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플랫폼에 등재된 그림을 나눠 소유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이 그림의 본연의 가치인 감상의 기회를 누릴 수 있다.
기존 아트펀드와 미술품 공동구매의 고질적인 문제인 정해진 만기일에 따른 시장 가격 하락과, 투자를 하더라도 작품을 감상하지 못하거나 어떤 작품인지 알 수 없었던 부분을 개선해, 분할소유권 소유자들은 작품을 직접 감상할 수 있으며 만기 기한 없이 언제든 매각할 수 있게 했다.
플랫폼에 등록된 그림은 분할소유권 소유자를 위해 준비된 프로라타 아트 뷰잉룸에 일정 기간 전시된다. 온전히 작품에만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뷰잉룸에서는 작가가 작품을 만들며 들었던 음악, 즐겼던 음료 등이 함께 제공되며, 작품 하나에 대한 심층적인 해설을 통해 기존 전시 형식보다 작품 자체에 대한 깊은 이해와 감상을 할 수 있다. 그 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대중적인 전시에 공개될 예정이며, 감상 가치 상승에 집중한 활동을 통해 분할소유권 소유자들의 문화적, 금전적인 풍요를 이룰 방침이다.
프로라타 아트는 첫 번째 작품으로 조지 콘도의 〈The Antipodal Explorer〉(1996)를 선보인다. 조지 콘도는 떠오르는 미국의 현대 미술 작가로 테이트 모던, 모마,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등 세계적인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돼 있으며, 〈The Antipodal Explorer〉는 중요성을 지닌 작품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작품은 1월 24일 호림아트센터 M층에 위치한 뷰잉룸에서 국내 최초로 전시될 예정이며, 분할소유권 거래 플랫폼 또한 동일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