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27
간송특별전에 현재 전시되고 있는 국보 68호 청자상감운학문매병(사진제공: 서울디자인재단)
올해는 일본의 지배에 대항해 전 민족이 하나 돼 독립을 외치던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다.
이를 기념해 서울디자인재단과 간송미술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삼일운동 100주년 간송특별展, 대한콜랙숀’이 오는 3월 1일 무료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번 전시는 문화재 수호자로 알려진 간송 전형필이 보물과 국보를 구하기 위해 보낸 긴박했던 시간 속 사건들과 3·1운동 중심에 있던 민족사학을 위기에서 구해내 교육자로 헌신한 그의 이야기들이 소장품들과 함께 펼쳐진다.
2014년 3월 간송미술문화재단 설립 기념 전시 ‘간송 문화: 문화로 나라를 지키다’로 시작된 간송미술관의 DDP 나들이는 13번째 전시로 마무리된다. 특히 24점에 달하는 고려청자, 조선백자 등 도자기류는 성북동 간송미술관의 전시 여건이 마련되기 전까지 당분간 만나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단지 모으고 지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유산과 그 안에 깃든 정신이 대한민국의 미래로 전해지기를 바라던 간송의 마음을 느껴보자.
간송특별전에 현재 전시되고 있는 국보 294호 백자청화철채동채초충난국문병
에디터_장규형(ghjang@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