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03
‘아홉 개의 방, 미완의 집’ 전시 포스터(사진제공: 온그라운드 갤러리)
작은 집을 네임리스건축이 짓고, 건축주인 화가 고경애가 그리고, 노경이 사진으로 기록한 이야기를 선보이는 전시 ‘아홉 개의 방, 미완의 집’이 온그라운드 갤러리에서 7월 4일 개최된다.
일반적인 집과 다르게 복도 없는 아홉개의 방으로 연결된 콘크리트로 마감된 미완의 작은 집 ‘아홉칸집’. 이 곳은 집과 사람, 그리고 주변과 맺고 있는 관계를 통해 채워져 가는 공간으로, 전시는 아홉칸집을 짓는 생각과 과정, 그 속에서의 삶을 보여준다.
서로 다른 입장을 가진 건축, 회화, 사진 작가는 각자의 언어로 단순한 물리적 공간이 아닌 집으로의 완성을 선보이며, 작은 집이라는 하나의 건축이 우리의 일상 생활 속에서 예술과 어떻게 관계하는지를 전한다.
전시와 함께 ‘아홉칸집’의 삶과 건축을 다룬 〈코르뷔지에 넌 오늘도 행복하니〉(안그라픽스)도 출간된다.
전시는 7월 26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