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19
네마프2019가 ‘VR영화특별전’을 개최한다.(사진제공: 네마프2019)
제19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www.nemaf.net, 네마프2019)가 ‘VR영화특별전’을 통해 영화와 최신 VR기기들이 접목된 작품들을 소개한다.
‘VR영화특별전’은 빠르게 변해가는 기술의 발전과 맞물려 영역을 넓히고 있는 VR 미디어기술을 영화/비디오아트와 접목해 새로운 예술의 접점을 제시하고자 기획된 것으로, 이번에 개최되는 ‘네마프2019- VR영화특별전’은 중앙대·한국외대 HK⁺ 접경인문학연구단이 함께 기획에 참여, 분단, 국경, 이민, 젠더, 계급 등 글로벌 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의식들을 담은 7편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VR영화특별전’에서는 끝없이 뻗어 있는 철조망 사이의 이스라엘과 이집트의 경계를 다룬 〈국경 Borderline〉(아사프 마흐네스), 중동 및 아프리카 국가의 난민들이 터키를 거쳐 서유럽으로 피난을 떠나는 여정을 담은 〈난민 Refugees〉(에두아르도 헤르만데즈), 전쟁으로 인해 외부와 내부의 경계가 사라진 집에 대해 말해주는 〈홈 애프터 워 Home After War〉(가야트리 파라메스와란), 같은 시간과 같은 공간에 존재하면서도 다른 기억을 이야기하는 〈단 하루의 여행〉(강지영) 등 국내외 작가의 최신 작품 7편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김장연호 집행위원장은 “이번 ‘VR영화특별전’을 통해 우리 삶 속에 보이지 않았던 '경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공간의 경계의 감각들을 체험하고 그 ’선‘이 없는 세계도 한번 상상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고 밝혔다.
네마프2019는 인권, 젠더, 예술감수성에 초점을 맞추어 디지털영화, 실험영화, 비디오아트, 대안영상 등 뉴미디어아트 영상과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8월 15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되며, 24개국 140편의 대안영화, 미디어아트 분야의 영화감독, 작가 등과 만날 수 있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