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1
아트놈, 〈피에타〉 2018(사진제공: 슈페리어 갤러리)
순수예술과 디자인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시도의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 아트놈의 전시가 1월 11일부터 12월 18일까지 슈페리어 갤러리에서 열린다.
‘Party POP : TAKE ME, I AM THE DRUG’이라는 전시명으로 펼쳐지는 이번 전시에는 현대적이면서도 한국적 미감을 갖게 하는 작가만의 개성이 묻어나는 작품을 선보인다.
아트놈, 〈Twins〉 2019(사진제공: 슈페리어 갤러리)
작가의 작품세계는 크게 자기 복제술 위주의 캐릭터 드로잉 시리즈와 세밀한 작업을 요하는 노동집약적 채색시리즈로 나뉜다.
현대적인 캐릭터에 우리 전통 민화풍을 가미한 팝아트 작업을 선보여온 작가는 자신이 창작해 낸 캐릭터를 화폭에 담아내 현재 자신과 주변의 이야기를 은유적으로 풀어낸다. 대중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토대로 오방색을 중심으로 한 화려한 색감을 사용해 작품을 완성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브랜드 로고, 서양 명화와 조각에서 차용한 소재 위에 강렬한 컬러가 덧입혀진 키치하고 유쾌한 작가의 시선이 느껴지는 신작을 선보인다.
에디터_ 한혜정(hjhan@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