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디자인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

다양한 문화의 용광로라 불리는 싱가포르는 알아갈수록 흥미로운 장소와 이면들을 마주할 수 있다. 마리나센베이, 센토사 등 이미 여행지로 소개된 유명한 장소들 외에 싱가포르의 디자인을 느낄 수 있고, 싱가포르의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을 주는 숨겨진 보물 같은 장소들을 브랜드 컨설팅 스튜디오 썸웨어엘스 멤버들이 직접 소개한다.

— Soohee Choi, Designer

The Projector

인디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영화관이다. 특히, THE PROJECT의 유니크한 반응형 로고가 매력적인데, 로고처럼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오는 포스팅과 영화 시작 전 안내 방송 또한 매우 유머러스하다.

Peranakan Culture

페라나칸 문화는 중국이나 인도 남성들과 말레이 군도 주변에서 온 말레이계나 인도네시아계 여성들 사이의 결혼에서 파생된 사람들의 문화가 융합되어 나타난 독특한 싱가포르의 문화로, 프로젝트 ‘The Blue Ginger’를 통해 접하게 됐다. 지금까지 인테리어, 디자인 소품 등으로 다양하게 재해석되며 계승되고 있는 페라나칸의 아름다운 색채와 무늬는 싱가포르에서 빼놓을 수 없는 디자인 요소 중 하나라고 여겨진다.

— Danielle Ng, Associate Creative Director
The Henderson Waves

남쪽 능석의 일부인 다리로, 싱가포르의 다른 공원들을 연결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가장 높은 보행자용 다리로 물결처럼 보이도록 설계되었고, 걷기에 매우 아름다운 장소로 꼽힌다.

DECK

선박으로 만들어진 예술, 사진 갤러리로 전시와 로컬 아티스트에 의한 대담, 도서관 그리고 카페&바인 BUNKERBUNKER를 운영하며, House of Photography(HOP)에 의한 포토그래피 수업을 진행한다.

Scaled by Ah Hua Kelong

하지레인(Haji Lane)에 위치한 테이블 레스토랑이다. 지역에서 잡힌 신선한 해산물을 다양한 문화들이 녹아 있는 재미있는 접시와 함께 서빙하는 것이 특징이다.

Druggists

많은 레스토랑과 카페, 그리고 디자인 스튜디오가 있는 질란 베사르(Jalan Besar)에 위치한 수제 맥주 바다. 많은 종류의 맥주가 있지만 가격이 다소 높아질 수도 있다.

— Jasmine Ho, Senior Designer

Gillman Barracks

싱가포르 외곽에 위치해 있지만 다양한 종류의 매체를 이용한 현대미술을 관람하기에 완벽한 곳이다. 국내외 화랑들이 많이 모여있으며, ‘Art in the Dart’와 같은 파티와 행사가 격월로 이루어진다. 주변에 음식점들이 많아 예술에 몰두하다가 배가 고프면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도 있다.

Joo Chiat / Katong

주거 환경 보호 구역으로 좋은 레스토랑과 분위기로 잘 알려져 있다. 여기에서는 Cat Socrates와 같은 진귀한 잡화점들과 Choice Cuts Coffee, Birds of Paradise와 같은 코피티암도 만날 수 있다(오리지널 카통 락사도 이곳에서 찾을 수 있다). 유서 깊은 상점들을 거닐면서 Sri Senpaga Vinayagar 사원과 Kuan Im Tng 등 역사적인 종교 유적지 또한 만날 수 있다. 이곳은 페라나칸 문화의 고향이기도 하다.

Cider Pit

주치앗(Joo Chiat)에서 밤을 보내며, 사이다, 수제맥주, 와인 등 다양한 선택을 즐길 수 있는 캐주얼한 바 Cider Pit으로 이동해 친절한 직원들과 다양한 디자인의 시원한 맥주들을 만나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Haw Par Villa

새롭게 리뉴얼된 박물관 중 하나로, 중국 민속과 신화에 대해 생생하게 묘사되어 유명하다. 10개의 지옥 법정을 거닐며 서부로의 여행(西遊記/西游记)에서 거의 1천여 점에 이르는 기괴한 손으로 그린 조각품을 볼 수 있는데, 고어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곳이다.

South East Asia Aquarium

가장 큰 수족관 중 하나로 1천 종이 넘는 10만 마리 이상의 해양 동물들의 서식지다. 잔잔하고 깊은 물속을 헤엄치는 수중 생물들을 보면서 새로운 자극을 느낄 수 있다.

— Yong Ng, Creative Director
Roxy Records & Trading

다른 유명한 레코드 숍들도 있지만 이곳은 오래된 레코드 커버를 둘러보기 좋은 곳이다. 항상 중고 레코드를 위한 판매가 이루어져 좋은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

Loo’s Hainanese Pork Chop Rice

싱가포르에서 찾을 수 있는 최고의 이야기는 하이난스가 영군 기제에서 복무했을 때 발견한 이 요리다. 루는 1946년에 시작된 후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이곳에서 가장 큰 미트볼을 먹고, 동네 구경을 하며 BookAactually를 들러보라. 투어를 마치기 전, Tiong Bahru Glacier Pastry에서 전통 Nyonya Kuehs 케이크를 먹어보길.

Cable Car 1890’s Saloon

다른 ‘혼술러’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바다. 금방 손님들로 붐비기 때문에 일찍 방문하는 걸 추천한다. 예측할 수 없는 분위기로, 요즘 젊은 힙스터들에게도 인기 있는 장소가 됐다.

Swee Guan Hokkien Mee / Geylang Lorong 29 Hokkien Mee

싱가포르에 손님이 방문하면 싱가포르의 정돈되지 않은 이면을 보여주기 위해 겔랑 지역을 데리고 간다. 이곳에선 숯불에 익힌 국수를 튀기면서 담배를 피우는 주방장의 모습 등 싱가포르에서 일반적으로 보기 힘든 광경들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맛이 정말 좋고 편안하고 정감 있는 싱가포르의 이면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Yoon Wong, Project Manager
Mustafa

무스타파에서는 화려하거나 멋있는 것을 찾는 것이 어려울 수 있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필수품들을 파는 곳으로 24시간 오픈돼 있다. 인도 레스토랑으로 둘러싸여 있어 한 번쯤 들러볼 만하다.

Bras Basah Compl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