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18
킹 세종-더 그레이트 (사진제공: 핏북)
올해 574주년 한글날을 맞이해 세종대왕을 소재로 한 뜻 깊은 소설이 출간되어 화제다.
미국의 유명한 TV시리즈인 ‘스타트렉’의 작가 겸 프로듀서로 활동하는 조 메노스키 작가가 쓴 역사판타지 소설 <킹 세종-더 그레이트>가 그 주인공이다.
이 책의 작가인 조 메노스키는 5년 전에 한글을 처음 접하고 세종대왕을 존경하는 마음이 생겼으며, 영어를 모국어로 하고 있어 먼저 영어로 소설을 쓰고 이를 한국어로 번역하여 한국에서 먼저 출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조 메노스키는 ‘작가의 말’을 통해 만일 서구의 어느 나라의 왕이 백성을 위해 글을 창제했다면 그는 전 세계의 영웅이 되었을 거라고 한탄하며 자신의 글로 세종대왕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는 열망을 거듭 말하고 있다.
이 책은 판타지가 가미된 소설로 미국인 작가가 상상하는 세종대왕의 모습과 역사 속의 세종대왕과 조선-중국-일본의 삼국의 역사이야기가 스릴있게 펼쳐져 읽는 맛을 더해주고 있다.
특히 한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미국 뉴저지주 팰리사이드파크 상공회의소 회장인 토마스 박은 미국의 한인들에게 이 책을 통해 한국인의 정체성을 심어주겠다며 200권을 선주문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책을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에 출간한 도서출판 핏북은 오는10월 9일 한글날을 기념하여 서울 종로구 통인동 세종대왕 탄신지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한다.
<킹 세종-더 그레이트> (글: 조 메노스키 / 도서출판 핏북 / 14,000원)
글_ 정윤 취재기자(jy@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