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03
잠실창작스튜디오의 7기 입주작가 오픈스튜디오가 열린다.
잠실창작스튜디오는 국내 유일의 장애예술가 전용 창작공간으로 오는 12월 8일부터 9일 이틀간 잠실종합운동장 내에 위치한 잠실창작스튜디오에서 오픈스튜디오를 진행한다.
오픈 스튜디오에서는 12명의 입주작가들의 작업실을 개방, 장애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공개하고 다목적 전시장인 ‘하늘연’에 입주기간동안 제작된 작가들의 작품 20여 점을 전시한다.
고홍석(43, 시각1급, 풍선아트), 김경아(47, 뇌병변1급, 서양화), 김명아(32, 청각2급, 설치미술), 김병주(44, 청각2급, 판화), 이민희(32, 뇌병변3급, 사진), 이영익(30, 청각2급, 한국화), 이윤정(42, 뇌병변1급, 서양화), 전동민(28, 청각2급, 한국화), 조민서(20, 자폐2급, 미디어아트), 최종선(52, 지체2급, 설치회화), 허욱(42, 청각2급, 서양화), 홍석민(42, 청각2급, 조소·일러스트) 작가 등 총 12명의 작가의 작품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장애예술가들이 폭넓게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8일(화) 오후 2시 개막식에는 장애아동 창작지원사업인 ‘프로젝트A’ 1기에 참여했던 신동민 작가가 함께하는 첼로 삼중주 연주가 이루어지며 탤런트 이지영 씨가 특강으로 장애아들을 둔 엄마로서 세상의 기쁨을 찾아가는 가족 이야기인 ‘현승이와 함께하는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장애예술가가 말하다’라는 주제로 장애 유형별(시각, 청각, 뇌성마비, 지체,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패널로 참석해 자신의 장애와 작업 세계를 비롯해 장애인예술의 발전방향에 관해 토론하는 라운드 테이블도 마련된다. 고홍석(시각장애, 풍선아트), 김명아(청각장애, 설치미술), 문승현(뇌성마비, 서양화), 신현임(지체장애, 서양화), 오윤선(발달장애 지도교사, 시스플래닛 대표)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이사는 “잠실창작스튜디오 오픈스튜디오에서 장애예술가의 역량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장애인 예술의 현주소를 파악할 수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장애예술가들이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는 장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 또는 잠실창작스튜디오 페이스북(www.fb.com/jamsilartspace)을 참고하면 된다. 참가비 무료.
문의 02-423-66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