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29
중양절 체험행사 포스터(사진제공: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은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중양절 체험행사 <가을잔치: 노란 꽃, 맑은 바람>을 개최한다.
지난 2월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진행된 정월대보름 행사 <휘영청, 둥근 달>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 행사는 중양절을 맞아 기획된 세시풍속 체험행사로 음력 9월 9일에 지내는 명절인 중양절에 맞추어 열린다.
행사 기간 중에는 다양한 전통놀이 현대화 콘텐츠 체험을 할 수 있다. 행사장에는 국화꽃 조형물이 설치돼 가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엎치락뒤치락 주사위로 겨루는 쌍륙 ▴고려시대부터 즐겨하던 고누 ▴전통문양을 현대적으로 디자인해 적용한 딱지놀이 ▴‘국화차 모양 컬러링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와 더불어 행사 참여자를 대상으로 전통문화 인성교육 학습꾸러미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 등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공진원에서 발간한 세시풍속 스토리텔링 북도 배포될 예정이다. <어쩌면 이미 알다시피, 세시풍속 vol.1 원형들>은 세시풍속에 대한 인식개선과 대중화를 목표로 기획된 스토리텔링 북으로 제목 그대로 어쩌면 우리가 이미 알고 있지만 알지 못하는 세시풍속을 둥글 원(圓), 원할 원(願), 당길 원(援) 등 3가지 원을 중심으로 새롭게 풀어낸 책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공진원 김태훈 원장은 “중양절을 맞아 잊혀져가는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을 보존하고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특히 세시풍속을 과거의 풍습으로 여기는 MZ세대들이 세시풍속은 과거가 아닌 현재의 일상임을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체부 산하 전통생활문화진흥 전담기관인 공진원은 2020년부터 전통문화 향유 기반 조성 및 체험 확대를 위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전통문화 일상화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들을 활발히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글_박아름 취재기자(par@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