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2
과거부터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우리의 국가유산을 ‘이음’이라는 주제로 담아낸 미디어아트전이 열리고 있다. 아르떼뮤지엄 강릉에서 열리는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특별전 <더 헤리티지 가든(The Heritage Garden) – 이음을 위한 공유>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디스트릭트와 함께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미디어아트를 통해 우리의 국가유산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전시는 아르떼뮤지엄 강릉 ‘가든존’에서 개최된다.
<더 헤리티지 가든(The Heritage Garden) – 이음을 위한 공유> '이음의 발견'
<이음을 위한 공유>는 문화유산과 무형유산, 궁궐 전각들의 아름다움을 담은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자연소리, 풍경소리로 시작된다. 가야금 소리가 울려 퍼지고 이음의 선율이 춤을 춘다. 전통 문양의 문 사이로 드러나는 이음의 시작을 알리는 ‘이음의 발견’이다.
이어 펼쳐지는 ‘이음의 가치’에서는 역동적인 빛의 움직임이 아름다운 문화유산이 가진 고유의 색과 재질을 비추어 그 가치를 재조명한다. 진관사 동종, 청자 투각 칠보무늬 향로, 백자 달항아리, 경주 석굴암 석굴, 도기 기마 인물형 뿔잔 등 국가 보물로 지정된 다섯 가지 국가유산이 등장한다.
'이음의 가치'
'이음의 조화'
웅장한 자태의 문화유산의 모습 다음으로는 춤추는 무용수들이 등장한다. 과거 연회장 속 현대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통해 무형유산을 표현한 ‘이음의 조화’다. 아름다운 전통 춤을 현대적으로 표현한 무용수들의 춤사위는 사람에서 사람으로 이어진 문화유산을 보여준다.
전통 민요인 <비나리>를 재해석한 음악을 배경으로 처마선이 드러나고, 이음의 선이 궁궐 전각 사이를 유영한다. 광화문, 경복궁 근정전 등의 모습을 바탕으로 하는 ‘이음의 향연’은 절정의 순간을 경험시켜준다.
'이음의 향연'
'이음의 확장'
마침내 금빛 선율이 하늘을 향해 뻗어 올라간다. ‘이음의 확장’으로, 끝없이 하늘을 향해 높이 올라가는 이 금빛 선율에는 국가유산의 살아있는 가치가 끊임없이 미래로 이어져 나가야 한다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이번 작품에 사용된 모든 국가유산 이미지는 국가유산진흥원의 ‘국가유산 3D 애셋’을 활용한 것으로, ‘국가유산 3D 애셋’은 국가유산을 보다 몰입감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디지털화된 데이터다.
역사 속에서 이어져온 국가유산 향유와 확산을 위해 마련된 이번 <이음을 위한 공유>는 서양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아르떼뮤지엄X오르세미술관’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전시는 아르떼뮤지엄 강릉에서 오는 12월 20일까지 열리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아르떼뮤지엄 라스베이거스에서도 11월 19일부터 12월 20일까지 개최된다. 아르떼뮤지엄 강릉과 아르떼뮤지엄 라스베이거스는 전시 기간 중 무료 입장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운영한다. 관람료는 성인 17,000원이다.
에디터_ 최유진 편집장(yjchoi@jungle.co.kr)
#미디어아트전시회 #국가유산미디어아트특별전 #더헤리티지가든 #이음을위한공유 #국가유산 #아르떼뮤지엄강릉 #아르떼뮤지엄라스베이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