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8
한솥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리는 ‘안녕, 안녕(安寧)’전 (사진제공 : 한솥도시락)
국내 대표 도시락 프랜차이즈 한솥도시락이 2025년 첫 한솥아트스페이스 전시로 ‘안녕, 안녕(安寧)’을 개최한다.
한솥도시락은 ‘따끈한 도시락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한다’는 기업이념 아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소비자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무료 전시 개최를 이어오고 있다. 한솥아트스페이스는 한솥도시락의 ESG 정신을 담은 아트 플랫폼으로, 문화예술의 창작과 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4월 개관, 현재까지 총 5차례 전시를 개최했으며, 신진 작가들의 창작과 도전을 지원하며, 이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
이번 전시의 제목 ‘안녕, 안녕(安寧)’은 2024년과 작별을 의미하는 ‘안녕’과 2025년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의미의 ‘안녕’을 뜻하는 인사말이자, 아무 탈 없이 평안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시대를 관통하며 축적된 ‘안녕(安寧)’에 대한 문화적 의미와 상징성이 현대 사회에서 갖는 의미를 조명하는 전시에는 새롭게 다가올 미래에 대한 희망과 소망의 메시지도 담겨있다.
전시에는 유현미, 유혜경, 용형준, 임현정, 허승희 등 5인의 한국 현대미술 작가가 참여, 총 40여 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참여 작가들은 회화, 조각, 드로잉 작품을 통해 전통적인 상징물에 깃들어 있는 저마다의 ‘안녕’을 독창적인 언어로 재해석한다.
불로장생과 복을 기원하는 전통적인 십장생(十長生)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유현미 작가는 십장생의 요소들을 일상의 친숙한 소재로 치환해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전통적 아름다움과 현대적 미감을 동시에 반영했다.
유혜경 작가는 전통 민화 중 하나인 ‘책거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일상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작품으로 선보였으며, 용형준 작가는 민화 속 도깨비를 현대적 시각에서 해석하며 재물과 행운, 부적의 의미를 담은 존재로 그려냈다.
임현정 작가는 개인의 바람이 담겨 있는 민화의 진솔함을 동화적이고 원초적인 무의식의 세계로 표현했으며, 동양화와 고고미술사학을 전공한 허승희 작가는 전통 회화 양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관람객들에게 과거와 현재를 잇는 경험을 선사한다.
한솥도시락 관계자는 “2025년을 맞아 새해 염원이 담긴 희망찬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며 “한솥아트스페이스의 새해 첫 전시회와 함께 2025년을 활기차게 시작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3월 15일까지 한솥아트스페이스에서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에디터_ 정준(corcs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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