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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2010 세계디자인수도 서울 UCC 페스티벌

2008-12-30


“당신이 생각하는 세계디자인수도 서울은 어떤 모습인가”라는 물음에 186개의 장밋빛 청사진이 그려졌다. 서울시가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 지정을 기념해 개최한 ‘2010 세계디자인수도 서울 UCC 페스티벌’에 190여 점의 UCC 작품이 응모된 것. 각양각색 디자인수도 서울의 모습을 담아낸 동영상 및 플래시애니메이션 경쟁작 가운데 영예의 대상은 대구 계명대학교의 남기석, 김현우, 허민, 이희진에게 돌아갔다. 이를 결산하는 시상식이 지난 12월 23일, 권영걸 서울시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의 주재 아래 열렸다.

에디터 | 이상현(shlee@jungle.co.kr)


지난 2007년 10월 20일, 서울이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WDC)로 선정된 후 서울시는 디자인수도의 면모를 갖추어 나가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그 일환의 하나로 진행된 ‘2010 세계디자인수도 서울 UCC 페스티벌’은 ‘내 손으로 만들어가는 세계디자인수도 서울’을 주제로, 지원 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고, 동영상 및 플래시애니메이션 분야의 응모작을 공모했다. 2008년 9월 8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접수된 총 186점의 응모작(단일 UCC 영상공모전으로는 최다 접수)은, 네티즌 심사(작품에 대한 추천수, 조회수, 댓글수에 대한 가중치를 합산)와 이경돈 디자인서울기획관, 이순인 서울디자인센터장, 이상원 • 홍순구 교수, 임재성 감독 등으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단을 거쳐 각각 대상 1팀, 우수상 4팀, 디자인상 10팀, 장려상 30팀, 인기상 10팀으로 가려졌다.


3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는 대상 수상작은 대구 계명대학교의 남기석, 김현우, 허민, 이희진의 ‘우리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곳’이 차지했는데, 본상 수상작들과 현격하게 차이를 보이는 우수한 완성도로 이목을 끌며, 이미 네티즌 심사 단계에서부터 확실한 본상 수상이 점쳐졌다는 후문이다. 아바, 애프터이펙트 등을 활용한 다양한 3D 컴퓨터그래픽 기술을 동원해 상상의 디자인수도 서울의 모습을 흥미롭게 풀어낸 이 작품은, 무엇보다 지극히 일상적인 상황을 통해 가상 현실의 환상성을 효과적으로 증폭시킨 점이 높게 평가되었다. 이번 UCC 수상작들의 특징은, 화려한 모션그래픽으로 시각적 즐거움을 자아내거나, 아날로그적인 기법과 스토리텔링을 동원해 부족한 기술력을 보완하거나, 보다 직접적이고 현실적인 플랜을 제시하는 등 그 형식과 내용이 무척 다양했다는 점이겠다.


지난 12월 23일, 다산플라자 13층 대회의장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는 권영걸 서울시 디자인서울총괄 본부장 등 관계자와, 본상 수상자들이 함께 해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권영걸 본부장은 이날 기조 연설에서 “초대행사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넘치는 끼와 디자인에 대한 열정을 아낌없이 보여주었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 생각한다"면서 “이번 UCC페스티벌의 주제처럼 시민들과 함께 서울이 디자인 도시로 거듭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서울 UCC 페스티벌 수상작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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