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04
자수공예 명장으로부터 직접 자수 지도를 받고 싶다면? 세상에 둘도 없는 나만의 개성이 묻어나는 책을 만들어 보거나 직접 빚은 도자기와 유리공예를 지인들에게 선물하는 일 등 누구나 한 번쯤 꿈꿔보는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신당창작아케이드의 봄맞이 체험공방
<나도 예술가>
프로그램이다.
에디터 | 이영진(
yjlee@jungle.co.kr)
자료제공 | 서울문화재단 창작공간추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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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퇴한 도심의 상권을 지역 문화 플랫폼으로 변모시키고 있는 신당창작아케이드에서 2010년 새봄, 재미나고 알찬 토요일 오후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초대하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이 ‘신당창작아케이드’에서 2월 27일(토)부터 5월 22일(토)까지 3개월 과정으로 시민 대상 체험공방 및 지역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것. 체험공방
<나도 예술가>
는 매주 토요일 신당창작아케이드 공동작업실 및 각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며 신당창작아케이드 입주 예술가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한다.
서울시창작공간 신당창작아케이드는 중구 중앙시장 내 신당지하상가의 빈 점포들을 리모델링하여 2009년 10월 16일 개관한 공예 중심 창작공간이다. 현재 다양한 공예 분야 40명의 작가들이 활동 중이다. 시장 속 예술창작공간이라는 독특한 지리적 입지와 열린 공방이라는 공간적 특성을 살려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창작공간 관계자는 “신당창작아케이드의
<나도 예술가>
프로그램이 상대적으로 문화적 여건이 좋지 않은 재래시장과 중구 지역 일대에 활기찬 문화바람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며 “신당창작아케이드를 포함한 서울시창작공간 6곳은 2010년 연내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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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무료 체험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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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11주 과정으로 진행되는 ‘무료 체험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신당창작아케이드를 부담 없이 자주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특별 공예교실이다. 신당창작아케이드 입주 예술가들이 강사로 참가하며 대상 분야는 유리, 도자, 북아트, 규방공예 등 4종 6과목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특히 자수공예 대한민국 명장이자 입주 예술가인 김태자 작가(60)로부터 직접 규방공예를 배워 주머니나 핸드폰 고리를 만들 수 있고, 북아티스트 오혜진 작가와 함께 자신만의 책을 만들어 볼 수 있으며, 이윤철 유리공예가와 함께 유리공예를, 그리고 석승현, 이진희, 김도진 등 세 명의 도자기 작가들로부터 반죽에서부터 완성에 이르기까지 도자기 제작의 모든 것을 배워 직접 식기류나 도자기를 만들 수 있다. 공예에 관심 있는 시민들에게 귀한 경험이 되어줄 이번 프로그램은 각 분야별 12명씩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접수는 문의(2232-8833) 후 직접 신당창작아케이드를 방문하여 하면 된다.
<나도 예술가>
둘! 심화교육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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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깊이 있는 공예 학습을 원하는 시민들을 위한 공예교실로
<심화교육 프로그램>
도 진행된다. 3월 3일부터 5월 22일까지 유료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금속(손다옥: 장신구 만들기), 북아트(안경희: 사진, 일러스트, 한지공예 등을 통한 책 만들기), 칠공예(김수연: 생활칠기 및 장신구 만들기), 섬유(임혜원: 스카프 만들기), 한지공예(최영은: 생활용품 만들기) 등 5분야로, 한 과목당 18세 이상 성인 3명에 한해 접수를 받는다. 교육비는 10만원~26만원 사이로 재료비가 포함된 가격이다. 접수는 전용 온라인 카페(http://cafe.naver.com/sdarcade)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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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예술가>
셋! 프로젝트형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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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창작아케이드 입주 예술가와 지역 어린이들이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형 프로그램’도 3개월간 진행된다. 임나영 도자예술가와 중구 신당꿈지역아동센터(저소득층 대상 방과 후 학교)의 어린이 6~9명이 3개월 동안 서로 교류하면서 작품을 만들어 기획전을 올릴 계획이다.
<나도 예술가>
넷! 특별체험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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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일대 저소득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특별 체험 프로그램’은 신당창작아케이드의 여러 예술가들이 지역 어린이들과 함께 다양한 예술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쉬는 토요일이면 무료 급식을 먹을 수 없는 저소득층 어린이(30~70명)를 대상으로 공예도 배우고 점심도 먹는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