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골목에 커피향기가 은은하게 퍼지는 ‘모카책방’이 오픈했다. ‘모카책방’은 커피 향기와 어울리는 ‘책방’이라는 콘셉트로 고객과의 소통을 유도하는 공간이다. 트렌디한 감성으로 맥심 모카골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체험 마케팅’이라는 점에서 기존의 팝업스토어와는 차별성을 두었다. 

기사제공 | 팝사인

성수동에 오픈한 팝업 북 카페 ‘모카책방’

동서식품은 지난 4월 7일 팝업 북 카페 ‘모카책방’을 성수동에 오픈하고 5월 27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했다. ‘맥심 모카책방’은 2015년 진행했던 ‘맥심 모카다방’에 이은, 모카골드 브랜드의 두 번째 팝업스토어이다. 첫 번째 팝업스토어가 ‘이야기가 있는 다방’ 콘셉트의 공간이었다면, ‘모카책방’은 ‘커피와 책’이라는 소재로 ‘머물다 갈 수 있는 공간’으로의 기능적 역할을 더했다. 

화이트 건물 외벽에 부분적으로 옐로 컬러를 사용해, 옐로우 북(yellow book)을 상징화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벽면은 책과 커피믹스 스틱을 패턴화한 거대 책장을 그려 넣어 ‘책방’ 콘셉트를 드러냈다.

‘모카책방’을 마주 보고 있는 담장에서 커피 잔을 손에 든 헤밍웨이, 셰익스피어, 제인 오스틴 등의 세계적인 문학인들과 그들이 남긴 명언을 일러스트로 표현한 벽화를 볼 수 있다.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노란벤치가 설치된 포토존

‘모카책방’은 고객들이 책을 읽으며 커피를 마실 때 느낄 수 있는 여유와 행복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모카책방’을 찾은 고객들은 누구나 무료로 맥심 모카골드를 마시며 비치된 시, 소설, 수필 등 7000권의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다. 그밖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고객들의 참여를 높였다. ‘모카책방’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개인 SNS에 올린 고객들에게는 귀여운 머그컵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맥심 모카골드의 광고 모델인 ‘이나영’, ‘김우빈’과 영화배우 ‘황정민’이 각각 일일 ‘모카책방’ 주인으로 변신해 고객들에게 커피를 제공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특별한 추억도 선사했다. 

동서식품 고은혁 마케팅 매니저는 “커피 한 잔이 줄 수 있는 여유와 편안함을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하며 느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모카책방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감성을 자극하는 즐겁고 이색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맥심 모카골드’가 더욱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감성디자인

‘모카책방’은 이미 익숙한 커피 브랜드를 젊은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이다. ‘모카책방’ 디자인을 담당한 제일기획 이진하 프로는 “2030 소비자들이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SNS 인증샷’에 유독 열정적이라는 점을 적극 활용했다”며 “한마디로 ‘나 여기 와 봤어~’하는 인증샷을 찍을만한 가치와 재미가 느껴지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1F 맥심 모카골드를 무료로 제공하는 BAR와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1층과 2층은 이곳을 방문한 누구나 편안한 마음으로 커피와 책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모카골드의 오랜 브랜드 컬러인 옐로 컬러를 사용하고, 우드톤의 가구 및 소품들을 활용하여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1층에 들어서면 천장에 닿을 듯 높이 쌓은 책장이 고객들의 눈길을 끈다. ‘모카책방’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것으로 travel, romance, poetry 등 세 가지 장르로 나누어 진열해 원하는 책을 골라 볼 수 있다. 

2F 조용한 분위기에서 여유롭게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1층에 비해 독서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2층은 ‘머물다 가는 공간’으로 북적대는 1층과는 달리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자칫 밋밋할 수 있는 화이트 벽에 다양한 옐로 컬러 소품들로 포인트를 주었다. 낮은 책장과 좌식 좌석, 개별 스탠드를 마련해 보다 독서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공간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