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13
서울시가 ‘서울공예박물관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를 실시한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으로 단절된 전통과 현대 사이의 맥락을 잇는 서울공예박물관 건립 사업의 대상지는 풍문여자고등학교 부지로 서울시 종로구 안국동 175-2, 175-102의 2필지이다. 역사적 장소인 안동별궁이 존재했던 곳으로 당시 안동별궁의 담은 지금의 풍문여고 담장으로 유지되고 있다.
대상지는 연면적 10,450㎡의 규모이며 주요 시설은 전시영역, 수장영역, 교육영역으로 구성된다. 설계의 범위 지역 중 풍문여고 건물 본관, 동관, 북관, 과학관, 정보관은 리모델링돼 활용되고 나머지 부속건물을 철거 또는 이전될 계획이다.
참가등록은 10월 14일(금)부터 11월 11일(금) 17시까지 서울시 공공건축 설계공모 통합 홈페이지 ‘서울을 설계하자’(project.seoul.go.kr)를 통해 가능하고 작품은 11월 29일(화)까지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결과는 12월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될 예정이며 당선자에게는 설계권이 부여된다.
서울시는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인사동 거리, 경복궁에서 창경궁까지의 거리 등 주변의 다양한 문화·역사 장소적 특성을 고려, 서울공예박물관과 창의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방안과 풍문여고 건물군의 역사적 가치를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설계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우리나라 공예의 대표성을 지니는 곳으로 공예의 가치를 알리고 우리나라의 미의식을 전승하는 데 이바지 할 것으로 보인다.
설계공모 지침서 등 더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