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27
친근하고 귀여운 캐릭터를 접목한 소방 안전용품, 디자인 소방담요 ‘블랭키’가 출시됐다.
블랭키는 스타트업 ‘디자인탐정’이 디자인한 벽걸이형 소방담요로 지난해 1월 의정부 화재 사고를 계기로 제작된 제품이다.
디자인탐정 김경미 대표는 당시 빠르고 안전한 화재 대응 방법을 고민하던 중 초기 화재 시 불을 덮어 진압하거나 대피 시 뒤집어쓰고 대피하는 등 다양한 기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소방담요에 대해 알게 됐다.
블랭키는 보이지 않는 곳에 방치되기 쉽다는 기존 소방담요의 단점을 보완, 벽에 걸어 상비할 수 있도록 캐릭터 디자인을 접목했으며 불연소재 담요 형태로 소화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나 노약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2015년 12월 디자인페스티벌 전시회를 통해 처음 선보인 블랭키는 올 5월 ‘메이커스위드카카오’를 통해 첫 판매를 시작하며 큰 호응을 얻었으며 현재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 대중 자금 조달)에 도전, 일주일 만에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 와디즈에서 진행되는 이번 펀딩은 11월 14일까지 진행되며 와디즈 내 펀딩 참여자들은 금액에 따라 블랭키 제품 및 텀블러, 캐릭터 쇼핑백 등 다양한 부대 상품을 리워드 형태로 수령할 수 있다.
디자인탐정은 경기도의 콘텐츠 분야 청년창업 지원사업 ‘SMART2030’을 통해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경기도는 디자인탐정의 블랭키에 대해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접목해 차별성을 부각시킨 제품”이라며 “북부허브는 스타트업 제품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와 의정부시의 협력으로 설립된 북부허브는 제조업과 콘텐츠 융합에 특화한 창업을 지원, 창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제품 제작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디어 보유자들에게 지원금, 창업 공간, 교육, 멘토링, 네트워킹, 마케팅 등을 지원하며 영상 및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스튜디오, 3D프린터, 레이저커터, UV프린터 등 제작 장비의 무료 이용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