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로 엮은 집-아름다운 예술제본의 세계’ 포스터 (출처: 땡스북스 홈페이지)
예술제본가의 손으로 만든 아름다운 책을 볼 수 있는 전시 ‘이야기로 엮은 집-아름다운 예술제본의 세계’가 홍대 땡스북스에서 열린다.
‘이야기로 엮은 집-아름다운 예술제본의 세계’는 출판사 스윙밴드와 예술제본공방인 렉또베르쏘의 참여로 이뤄졌다. 이번 전시에서 스윙밴드가 9월에 출판한 책 〈하우스 오브 픽션〉과 함께, 같은 책을 렉또베르쏘 회원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책을 볼 수 있다.
국내 최초 리브르 아를리에, 책 〈하우스 오브 픽션〉 (출처: 떙스북스 홈페이지)
책 〈하우스 오브 픽션〉은 제본되지 않은 채로 정식 출간된 국내 최초의 리브르 아를리에(La Reliure d'Art, 예술제본을 할 수 있도록 제본하지 않은 상태로 판매하는 책)다. 소설가 김중혁, 애니메이터 정유미, 일러스트레이터 이정환, 건축가 오영욱, 소설가 문지혁·만화가 문지욱 형제가 집(house)이라는 주제로 그리고 쓴 글과 그림을 모았다.
전시는 이런 독특한 책을 예술제본공방 렉또베르쏘의 회원들이 새롭게 디자인하고 제본한 예술제본 작품을 선보인다. 예술제본이란, 책을 견고하고 만들고 아름답게 꾸며 오래 보존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다. 따라서 이번 전시를 통해 만나는 〈하우스 오브 픽션〉의 예술제본 판은 책이 원래 기획했던 의도와 예술제본의 의미를 동시에 전달하는 좋은 매개체다.
예술제본으로 재탄생한 책 〈하우스 오브 픽션〉 (출처: 땡스북스 홈페이지)
특히 전시장(땡스북스)에서 〈하우스 오브 픽션〉 스페셜 에디션을 구매하면, 1명을 추첨해 렉또베르쏘가 콥틱 제본기법으로 수제본한 책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에디터_ 허영은(
yeheo@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