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습한 날씨, 넘쳐나는 사람들. 불쾌지수가 끝도 없이 올라가는 요즘,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하지만 모든 걸 제쳐두고 떠난다는 것이 어디 쉬운가. 그저 에어컨 앞에 앉아 해변으로 떠나는 상상만 할 수밖에.
그레이 말린의 사진집 〈비치스(Beaches) - 하늘에서 담은 해변〉은 휴가도 못 가고 방구석에서 뒹구는 우리의 억울한 마음을 달래주는 책이다.
150페이지에 꾹꾹 눌러 담은 세계 곳곳의 아름다운 해변 사진은 보기만 해도 상쾌하다. 에메랄드빛 바다, 컬러풀한 파라솔, 해변의 여유로운 사람들. 책 속의 환상적인 풍경을 보면서 더위를 잊어보자. 사진 속 해변에 누워 여름을 즐기는 자신을 상상하면서.
〈비치스(Beaches) - 하늘에서 담은 해변〉은 사진작가 그레이 말린이 5년 동안 20개 도시를 여행하면서, 헬기를 타고 하늘 위에서 촬영한 사진을 모은 책이다. ‘매일을 휴가처럼 보내자’라는 작가의 인생 모토가 담긴 사진은 시종일관 즐겁고 유쾌한 분위기를 전달한다.
더 많은 그레이 말린의 사진과 굿즈를 보고 싶다면, 작가의 홈페이지(
www.graymalin.com)를 방문해보자. 1986년생인 젊은 작가답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핀터레스트에도 작품을 활발하게 올리니 팔로우는 필수다.
자료제공_ 윌북(
blog.naver.com/willb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