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슈비츠게벨 감독

스위스 애니메이션의 살아있는 거장으로 불리는 조지 슈비츠게벨을 인디애니페스트를 통해 만날 수 있게 됐다.  

인디애니페스트2017의 공식 초청으로 내한할 조지 스비츠게벨은 특별 상영프로그램과 특별전시 등의 행사에 참여, 국내 관객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조지 슈비츠게벨은 스위스 베른 태생으로 1971년 공동 연출한 〈패치워크 (Patchwork)〉로 제21회 칸 국제 영화제에 노미네이트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40년이 넘도록 섬세하고 우아한 시각적 이미지의 배열, 해체, 그리고 재배열의 변주와 반복의 문법으로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 칸, 베를린 등의 국제영화제는 물론 세계 4대 애니메이션에서 상영 및 수상의 행보를 이어가며 세계적인 거장으로 자리 잡았으며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는 올해 공로상을 받았다.

인디애니페스트2017에서 준비한 특별 상영프로그램으로는 제 57회 칸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한 〈그림자 없는 사나이(The Man Without a Shadow)〉와 제32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프랑켄슈타인의 매혹(The Ravishing of Frank N. Stein)〉을 포함, 감독의 신작 〈산 로마노의 전투(The Battle of San Romano)〉 등 그의 대표작 13작품이 남산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23일과 24일에 국내 프리미어로 상영될 예정이다. 

조지 슈비츠게벨, 〈그림자 없는 사나이〉

조지 슈비츠게벨,〈산 로마노의 전투〉

상영작을 영상의 형태가 아닌 원화 자체로 만나볼 수 있는 조지 슈비츠게벨의 특별전시도 마련된다. 특별전시에서는 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작품들 외에 감독의 초기작이라 할 수 있는 〈이카루스의 비상(The Fight of lcarus)〉을 포함 총 17편의 작품을 관라할 수 있다. 특별전은 9월 21일부터 10월 29일까지 재미랑5호 애니살롱에서 열리며, 9월 22일에는 감독과 함께하는 전시 오프닝 이벤트가 진행된다. 

인디애니페스트는 조지 슈비츠게벨 외에도 호주의 데니스 투피코프 감독과 인도의 니나 사브나니 감독 등 애니메이션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감독들이 함께 할 예정이며, 9월 21일부터 26일까지 남산서울애니메이션센터, CGV명동역 그리고 재미랑5호 애니살롱에서 개최된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