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05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알렉산더 지라드, 디자이너의 세계전>이 한창이다. 이번 전시는 지라드의 사진과 텍스타일, 가구, 수집품, 장식소품 등 5,000여 점 이상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비트라디자인미술관(Vitra Design Museum)이 세계순회전시의 일환으로 기획한 것.
20세기 미국의 모던디자인을 대표하는 시대의 아이콘, 알렉산더 지라드를 조명하는 국내 첫 대규모 회고전인 셈이다. 전시는 알렉산더 지라드의 삶과 업적을 아우르는 700여 점의 작품을 총 4부로 구성해 보여주며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 <Love Heart>, <International Love Heart>를 포함한다.
뿐만 아니라 지라드와 협력한 동시대의 유명 건축가이자 디자이너 및 예술가인 찰스 임스와 레이 임스(Charles Eames and Ray Eames), 조지 넬슨(George Nelson), 조지아 오키프(Georgia O'keeffe), 에밀리오 푸치(Emilio Pucci)등 과의 관계 및 영향 또한 살펴볼 수 있다.
전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국내의 많은 인테리어 디자인 애호가는 물론이고, 탄탄한 마니아층과 전 세대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3월 4일까지 계속된다.
에디터_ 김민경(mkkim@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