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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덕트 | 리뷰

디자이너를 위한 태블릿 PC, HP 엘리트북 2730p

2009-05-12


누구나 한번쯤 탐을 내봤을 태블릿 PC. 노트북 컴퓨터와 UMPC, PDA 등 모바일 기기가 지니는 휴대성과 활용성, 편의성 등의 특징과 장점을 수두룩하게 겸비하고 있으니 ‘지름신’이 자꾸 말을 걸 수 밖에. 그 가운데 새롭게 출시한 'HP 엘리트북 2730p 태블릿 노트북 PC'는 지속적으로 언급되었던 태블릿 PC의 난제를 해결하는 하드웨어의 내구성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게다가 키보드와 디지타이저 듀얼 입력을 비롯한 비즈니스 모바일 PC가 지녀야 할 충실한 ‘스펙’을 무장한 채, 고가라는 이유로 주춤거리게 만들던 손길을 자꾸 부르는 특별한 제품이다.

에디터 | 이상현(shlee@jungle.co.kr)


고급 노트북의 진가를 확인하다

먼저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며, 슬림하게 잘 빠진 외형만으로도 '물욕'을 자극한다. 과연 2008년 IF 디자인상, 레드닷 디자인상 수상에 빛나는 디자인이다. 이러한 심미성은 물론 내구성까지도 담보한다. 본체와 같이 ‘메탈릭 실버’ 컬러로 통일감과 세련미를 더한 풀사이즈 키보드는, 일반 키보드에 비해 50배에 달하는 내마모성을 지닌 클리어 코팅 처리가 되어있어 오랜 기간 사용해도 글자가 지워지거나 닳는 현상을 최소화한다. 금속 합금 소재 컨버터블 '힌지' 역시 반복되는 여닫음, 회전 동작에도 무리가 없도록 디자인 되었으며, 노트북을 닫았을 경우나 태블릿 사용을 목적으로 모니터를 뒤집어서 접었을 경우에도 확실한 고정을 위하여 좌우 고정 핀 및 상하단에 동일한 걸림 장치를 마련하였다.

또한 여느 노트북에 비해 무게가 일단 가벼운 편이어서 휴대성이나 이동성 등 모바일 기기의 기본 임무를 완수하고, 속도나 발열 상의 문제점도 월등히 극복하고 있다. 일반 노트북에 내장된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가 아닌, ‘SSD’ 타입의 저장장치가 내장되어 부팅속도와 데이터 처리속도를 한층 높이고 있다. 이는 컨트롤러와 플래시 메모리 등 성능 차이에 영향을 끼치는 부분을 HP만의 기술력으로 업그레이드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결과다. 그리고 포인트스틱과 터치패드 듀얼 포인팅, 디지타이저와 키보드 듀얼 입력이 가능한 점도 노트북 컴퓨터 사용의 큰 장점으로 부각될 터. 어두운 환경에서도 키보드 입력이 가능하도록 Hp Night Light를 내장하는 등 키보드 입력에 섬세한 기술적 배려를 잊지 않았다. 배터리 문제도 똑똑하게 해결했다. HP 2700 울트라 슬림 배터리를 탑재하여 최대 11시간 45분의 실행 시간 연장으로 이동성과 생산성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인터넷 사용은 어떨까. SKYPROP의 정민 디자이너는 “무척 만족이다”라고 평가한다. “WiFi로 연결되는 무선인터넷은 그 속도가 일반 전용선에 못지 않았다. 또한 메일 사용의 경우에도 키보드 없이 화상 입력기를 통해서 무척 만족스러운 작업환경을 느낄 수 있었다. 마치 책을 읽고 있는 듯, 노트에 글씨를 쓰는 듯, 화면에 클릭을 한다는 것이 아주 쉽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키보드 입력이 무척 빠르고 익숙한 나로서도 화상 입력기에 직접 글씨를 써서 입력하는 방식이 편안하고 빠르게 느껴졌다.” 그도 그럴 것이, 디지타이저 펜은 감도나 사용감에서 있어 일반 펜으로 종이위에서 사용하는 느낌 그대로 PC 사용이 가능한 수준을 보여 주며, 더욱이 입력 반응이 펜으로만 가능하기 때문에 손을 대고 쓰는 태블릿의 특성상 일반 터치센스 모니터와는 그 사용감이 완전히 차별되기 때문이다.


디자이너를 위한 맞춤형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을 제공하다

이제 디자이너를 위해 그 기능이 한층 강화되었다는 HP 엘리트북 2730p만의 장점을 살펴볼 차례다. 무엇보다 LED 백라이트가 적용된 30.7cm (12.1) 일루미나이트 LCD 모니터가 발군이다. WXGA (1280*800) 해상도에 초광시야각(UWVA)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있다. 이는 뛰어난 전력 효율과 컬러 구현 능력을 가능하도록 돕는데, 내장 감지 센서와 연동으로 주변 밝기에 따라서 백라이트 밝기를 최적화하는 것. 특수 처리된 강화 소재 표면으로 뛰어난 내구성과 펜 입력 감도를 구현하고, 이를 통해 눈의 피로를 줄이고 전력 사용량을 절감해 배터리 수명도 연장한다. 또한 3D 그래픽을 위한 윈도우 에어로 환경과 함께 MS 윈도우 비스타 프리미엄, AVC/VC1/MPEG2 등 하드웨어 디코딩의 가속을 지원해 뛰어난 3D 성능을 발휘하고 있다. 더욱 선명한 이미지 품질, 향상된 선명도 등 뛰어난 비디오 품질을 위한 인텔 클리어 비디오 기술이 동원되기도 하였다.

모바일 보안 솔루션도 막강하다. HP Protector Tools를 활용하여 강력한 보안 적용을 담당하고 있는 것. HP 생체인식 지문 센서나 하드웨어 기반의 내장 보안 칩이 추가되는 등 뛰어난 기술력으로 철통 보안을 유지한다. 게다가 HP & Recovery manager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는 손쉬운 복구가 가능하도록 마련했고,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HDD 데이터를 보호하는 3Drive Guard가 앞장을 서며 Dura Keys, Dura Finish, 방수 키보드, 마그네슘 합금 인클로저 등이 든든히 뒤를 맡아 뛰어난 내구성을 보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태블릿 PC를 활용한 그래픽 응용프로그램 사용은 어떨까. 이 부분에 대해서도 SKYPROP의 정민 디자이너가 직접 사용해보고 평가했다. “내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의 기능 중 하나는 ‘Blend’ 툴이다. 이 툴은 Alt 키와의 연동이 기본이기 때문에 화상키보드를 불러내야 했다. Mesh 툴의 경우는 오히려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가 편리함을 더했다. 자신이 원하는 위치에 포인팅을 진행하면서 그라디언트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편리했다. 포토샵은 사진보정에 있어서는 그림 그리듯 화면에 터치스크린 포인팅을 지원하는 인터페이스가 훨씬 사용하기 편리했다. 일단 보정 기능을 불러내는 단축키가 없는 것은 불편했지만, 이미지메뉴에서 바로 불러낼 수 있기 때문에 크게 불편함은 없었다.”


비즈니스 노트북의 지평을 열다

전문가들은, HP 엘리트북 2730p가 비즈니스 노트북으로서 뛰어난 경쟁력을 갖는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프레젠테이션에 적합하기 때문에, 클라이언트를 상대로 해당 업무가 잦은 디자이너들에게 좋은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를 방증하듯 정민 디자이너는 “학생들에게 강의할 때 이 태블릿 PC를 이용해서 강의를 진행해 봤다. 일단 강의실 내에 설치된 빔 프로젝트로 연결하고 키보드를 켜지 않은 상태에서 화상키보드를 이용하여 직접 입력하는 내용까지 보여주면서 강의를 진행하자 학생들의 입장에서 키보드 상의 사용내역을 바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었다”고 평가한다. 또한 “일반 PC로 키보드의 상황을 알려줘야 할 때에는 직접 키보드를 보여줘야 한다거나 물리적인 설명이 필요한 반면 태블릿 PC에서는 화상키보드의 위력을 발휘하는 순간이었다”고 말하며 “학생들이 화면상에서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에 진행과정을 따라 하면서 배우는 실습 시간에 무척 반응이 좋았다”고 언급하고 있다. 또한 이 제품은 자체 마이크와 200만화소 고화질 웹캠이 내장되어 있어 간편하게 화상 회의와 대화가 가능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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