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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덕트 | 리뷰

스마트폰 케이스의 유쾌한 진화

2012-02-01


스마트폰과 태블릿 기기 사용의 증가로 그와 관련된 산업이 함께 발전하면서 시장의 규모 또한 커지고 있다. 스마트폰 케이스는 보기에 좋을 뿐 아니라 사용자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제품들을 볼 수 있다. 그중에서 아트디렉터 김제형이 만든 크리에이터 공동체인 사월(4月/SAWORL) 과 알파라이즈(alphalize)가 협업한 스마트폰 케이스, 피규어, 앱을 하나로 만든 새로운 형식의 에피토즈(appitoz) 프로젝트를 만나봤다.

글 | 이정우 정글리포터
에디터 | 정은주(ejjung@jungle.co.kr)
자료제공 | dealize(4月/SAWORL )


에피토즈( appitoz )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애피토즈라는 제품을 만든 디얼라이즈(Dealize)의 그래픽팀 팀장 김민주라고 합니다. 애피토즈란 Application + Intelligent + Toy의 합성어로 디얼라이즈의 첫 제품인 스마트폰 케이스입니다. 기존의 스마트폰 케이스는 보호 기능만 추구하는 것이 많았습니다. 저희는 케이스에 팔과 다리를 만들어 거치대의 기능을 추가하고 피규어처럼 다양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했죠. 거기에 스마트폰과 접목한 제품이다 보니 얼굴의 기능을 할 수 있는 별도의 앱을 개발하여 앱과의 연동을 통해 하나의 살아있는 캐릭터가 되도록 하였습니다.

에피토즈 프로젝트를 진행하기까지 어떠한 과정을 거치셨나요?

패턴이나 일러스트를 넣는 흔한 케이스를 만들고 싶었던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 가지 개념이 융합된 제품에 대해 항상 생각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스마트폰 케이스와 앱, 토이 그리고 거치대라는 기능을 결합한 애피토즈라는 제품이 태어나게 됐습니다. 그리고 서울애니메이션센터(SBA)에서 주최한 ‘2011 캐릭터 접목 아이디어상품 제작지원사업’의 최종업체로 선정되면서 애피토즈를 하나의 캐릭터로서도 가능성을 보게 되었죠. 애피토즈 사이트(www.appitoz.com)를 살펴보면 캐릭터가 들어가는 영상으로 기능 및 컨셉을 쉽게 설명한다거나, 핸드폰과 관련된 일상을 에피소드 형식의 애니메이션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도는 외국의 텔레토비나 우리나라의 뽀로로처럼 하나의 친숙한 캐릭터로 애니메이션화 하는 것이 또 다른 장기적인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애피토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생긴 에피소드는 어떤 것이 있나요?

에피소드라고 할 것까지는 없지만 애피토즈를 처음 생각했던 날의 일을 돌이켜보게 됩니다. 사월은 아트웍을 기반으로 하는 그래픽스튜디오입니다. 작년 여름쯤 김제형 실장과 저는 우리만의 브랜드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주거니 받거니 하며 이런 제품을 만들면 어떨까 하며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들에 대해 이야기 하였는데, 그 몇 시간의 이야기가 현실화되어 애피토즈로 탄생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애피토즈는 스마트폰 케이스지만 피규어기도 한데요. 애피토즈 피규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가요?

appitoz라는 이름 안에 Toy라는 단어가 있듯이 애피토즈는 스마트폰 케이스지만 토이기도 합니다. 기존의 피규어가 고정된 제품들이 대부분이었다면 애피토즈는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보니 살아 있는 피규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케이스의 그래픽 디자인뿐만 아니라 및 스마트폰 화면의 영상으로 전시 등의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할 예정으로 피규어로서의 확장성 및 가치가 충분히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디자인스튜디오 사월은 디얼라이즈라는 슬로건을 어떠한 의미로 진행하게 되신건가요?

Dealize 란 Design과 Realize의 합성어입니다. 그동안 사월에서 추구해온 “Design is realization of the art for people”이라는 이념을 가져와 애피토즈의 출시와 더불어 새롭게 시작하게 된 사월의 제품브랜드 네임입니다. 저희가 알파라이즈와 이번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한 이유는 만약 사월만이 애피토즈를 만들었다면 단순히 팔다리가 있는 특이한 모양의 케이스를 만드는데 그쳤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알파라이즈가 웹과 영상을 기반으로 해서 다양한 애피토즈의 기능 및 영상, 앱 분야에 있어서 함께 많은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이 제품은 차별화된 마케팅을 염두에 두고 제작되었다고 들었습니다. 그 차별화 전략이린 무엇인가요?

애피토즈는 기획단계에서부터 B2C는 물론 B2B까지 고려한 제품입니다. 기업만의 캐릭터가 필요할 때 저희 케이스의 패턴 및 칼라를 정해 앱으로 기업에 맞는 캐릭터를 만들어 활용할 수 있는 점 때문입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기기의 등장으로 관련 산업 또한 발전하면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업체들의 움직임도 보입니다. 스마트폰 관련 산업을 바라보는 시각은 어떠하신가요??


과거 컴퓨터가 처음으로 상용화되던 시기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 컴퓨터의 등장으로 수많은 산업이 발전하였듯 스마트폰은 더 이상 핸드폰이 아닌 손에 들고 다니는 컴퓨터 이상의 개념으로 넘어서고 있습니다. 때문에 그 가치 또한 큽니다. 그런 연유로 저희 사월이 첫 제품 프로젝트로 애피토즈를 만든 것이기도 하구요.


빠르게 흘러가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디자이너의 역할도 다양해지고 있고, 그에 맞는 다양한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디자이너는 어떤 자질과 소양을 길러야 할까요?


질문에 답이 다 있는 것 같네요. 주변의 수많은 디자이너들을 보면 자신만의 스타일이 너무 강해 커뮤니케이션에 문제를 보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말씀하셨듯이 디자이너라는 직업은 변화에 민감하고 다양한 것들은 받아들일 줄 알며 시대를 반영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희가 “Design is realization of the art for people”이라는 이념으로 활동하듯 그 속에서 자신만의 신념 하나는 가지고 말이죠.


감사합니다. 앞으로 애피토즈 프로젝트에 대한 계획을 말씀 해 주세요.


애피토즈는 서울디자인페스트벌을 통해 처음 공개되었고 이제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어플리케이션과 케이스의 연동에서 특허를 받은 만큼 앞으로 나올 수많은 앱을 통해 케이스를 넘어서 내 손 안에 살아 숨 쉬는 개념의 제품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 입니다.

appitoz ( how to introduce appitoz - Translation Version )


appitoz live episode #_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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