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3-27
패션과의 아름다운 향연? 아마도 스와롭스키(대표 마커스 랑게스 스와롭스키) 크리스털을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스와롭스키 크리스털은 패션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하모니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화려한 아름다움과 세련된 디테일이 요구되는 패션에서 크리스털은 제격인 재료이다.
111년 전통의 스와롭스키는 100년 전부터 「샤넬」 「베르사체」 등 수많은 럭셔리 브랜드들과 그 역사를 함께해 왔다. 창조적인 디자인 세계에서 스와롭스키는 아이디어의 보고로 작용하며 수많은 콜레버레이션을 탄생시켰다. 대부분의 럭셔리 브랜드들이 스와롭스키 크리스털을 찾으며 이제는 대중적인 브랜드에까지 확대되는 추세. 이 회사가 올해부터 전세계적으로 새로운 프로덕트 브랜드(Product Brand)인 ‘CRYSTALLIZED™-Swarovski Elements’를 런칭하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브랜딩 비즈니스를 알렸다.
이 프로덕트 브랜드(Product Brand)는 스와롭스키가 다른 크리스털과 확실히 다른 아름다움을 보증하기 위해 지난 2004년에 선보였던 QBL(Quality Branding Label) 이래 한 단계 진화된 브랜드이다. 자체적인 평가를 거쳐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브랜딩을 펼치고 있는데 현재 전세계적으로 코워크하는 브랜드가 500개에 달한다. 매출 규모만 해도 작년에 2조원이 넘어서 스와롭스키의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국내에도 작년 실적이 전년대비 2배 이상 신장했으며 「빈폴」 등 대표적인 브랜드를 비롯해 30여개 브랜드와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보여준다.
<편집자주>
패션과 어우러져 더욱 빛을 발하는, 환상적인 하모니를 보여주는 소재로 무엇이 있을까? 다이아몬드에 버금가는 아름다움을 발휘하는 크리스털을 빼놓을 수 없다. 화려한 아름다움과 세련된 디테일이 요구되는 패션에서 크리스털은 그야말로 제격인 아이템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다.
111년 전통의 스와롭스키는 크리스털의 대명사이다. 전세계 크리스털의 60% 마켓셰어를 확보하고 있으며 누구나 ‘크리스털’ 하면 스와롭스키를 떠올리게 된다. 명성에 걸맞게 100년 전부터 「샤넬」 「크리스찬디올」 등 수많은 럭셔리 브랜드들이 스와롭스키 크리스털을 사용해 왔으며 현재까지도 대부분의 럭셔리 브랜드들이 스와롭스키 크리스털을 찾는다. 크리에이티브한 디자인 세계에서 스와롭스키는 아이디어의 보고로 작용한다. 입생로랑 알마니 베르사체 구치 프라다에서부터 알랙산더맥퀸 빅터앤롤프와 같은 혁신적인 디자이너들까지 스와롭스키 크리스털과 창조적인 파트너십을 즐겼다.
편집자주>
패션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한 단계 굳히기 위해 이 회사는 올해부터 전세계적으로 새로운 프로덕트 브랜드(Product Brand)인 ‘CRYSTALLIZED™-Swarovski Elements’를 런칭하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브랜딩 비즈니스를 알렸다. 이 PB는 다른 크리스털과 확실히 다른 아름다움을 보증하기 위해 지난 2004년에 선보였던 QBL(Quality Brand Label)인 ‘CRYSTALLIZED™ WITH SWAROVSKI’의 한 단계 진화된 버전이다. 고어텍스 코튼라벨 등과 같이 브랜드 상품에 별도 라벨로 부착해 하나의 브랜드로 알리고자 하는 것이다.
수많은 브랜드와 거래를 하지만 이 PB를 부착할 수 있는 브랜드는 스와롭스키 본사의 평가를 거쳐야만 가능하다. 이미 2004년부터 자체적인 평가를 거쳐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브랜딩을 펼치고 있는데 현재 전세계적으로 코워크하는 브랜드가 500개에 달하며 이 숫자는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왜 패션 브랜드들은 스와롭스키 크리스털을 고집하는 것일까? 바로 다른 크리스털과는 확실히 다른 아름다운 빛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111년 전통의 커팅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빛이 통화할 때 보여지는 오색 컬러는 스와롭스키 크리스털에서만 볼 수 있는 광채다. 이러한 스와롭스키만의 아름다움과 브랜드 파워로 수많은 패션브랜드들이 스와롭스키 크리스털을 찾는다.
스와롭스키와 패션브랜드의 만남은 스와롭스키의 소재사업부(CCB-Crystal Components Business)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스와롭스키 주얼리 & 장식용 제품을 생산하는 완제품사업부(CGB-Consumer Goods Business)와는 다르다. ‘스와롭스키’ 하면 완제품인 주얼리 & 장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실제 이 회사의 70% 이상 매출은 완제품사업부(CGB)보다도 소재사업부(CCB)에서 이뤄지고 있을 정도로 소재사업부 매출이 상당하다. 본사를 제외하고는 전세계적으로 완제품사업부(CGB)와 소재사업부(CCB)가 각각 독립적인 법인체로 운영된다. 국내에서도 나뉘어 운영되며 스와롭스키 벤처스 코리아(대표 오나미)가 2000년부터 소재부문(CCB) 비즈니스를 담당한다.
스와롭스키 크리스털은 전세계 유명 디자이너와 하이엔드 브랜드들이 선호하는 패션분야 최고의 소재로 평가받는다. 이미 1백년 이전부터 「샤넬」 「이브생로랑」 등 럭셔리 브랜드에서 스와롭스키를 사용했으며 「루이뷔통」 「크리스찬디올」 「돌체앤가바나」 「펜디」 「에스까다」 등 수많은 브랜드들이 스와롭스키 고객이다. 특히 오트쿠튀르 컬렉션에서 사용되는 크리스털은 대부분이 스와롭스키 제품이다.
이렇게 시작된 비즈니스는 대중 브랜드에까지 전파됐으며 서로 라벨을 부착할 수 있도록 코워크하는 브랜드만도 500개가 넘는다고. 전세계적으로 스와롭스키의 소재부문 매출은 지난해 2조원이 넘었다고 하니 그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패션 브랜드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비즈니스의 또다른 방법이다. 매해 ‘CRYSTALLIZED™ Cosmos’ ‘Crystal Temptation’ ‘Crystal Expressions’ 등 이벤트를 개최하며 패션과의 다양한 접목을 보여준다. ‘CRYSTALLIZED™ Cosmos’는 주얼리 브랜드와의 다양한 스타일을 제시하는 이미지 전시회로 2003년부터 1년에 2~3번씩 프랑스와 홍콩을 중심으로 선보인다. ‘Crystal Temptation’은 슈즈 전시회이며 ‘Crystal Expressions’는 2005년부터 시작한 란제리 전시회이다.
‘Crystal Expressions’는 「로베르타카발리」 「블루마린」 「비비안웨스트우드」 등의 란제리 브랜드 컬렉션과 함께 진행한다. 특히 란제리는 스와롭스키와 화려하면서 섹시하게 어울리는, 궁합이 잘 맞는 아이템. 지난 2005년 10월에는 프랑스의 갤러리 라파예트와 함께 「비비안웨스트우드」 「베르사체」 등 4개 브랜드의 란제리 컬렉션을 진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보름간 열린 이 컬렉션은 갤러리 라파예트 쇼윈도를 화려하게 장식했으며 총 6개사가 참여한 대형 프로젝트로 기억된다.
이 외에도 스와롭스키 가문의 나디아 스와롭스키가 이끄는 CCUL(Corporate Communication Unit in LONDON) 부서에서도 ‘Runway Rocks’ ‘Fashion Rocks’ ‘Salone del Mobile’이라는 대대적인 행사로 전세계 패션인들의 눈길을 끈다. ‘Runway Rocks’는 럭셔리 브랜드의 디자이너 또는 유명 브랜드들과 함께 그들의 이름을 내건 쿠튀르 주얼리 상품과 디자인을 선보이는 것. 유명인사들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거두는 중요한 행사이다.
‘Fashion Rocks’는 유명 셀러브리티 또는 명품 브랜드들과 코워크하는 것으로 본 조비, 머라이어 캐리와 같은 유명 가수들의 이미지를 형상화하는 작품들로 컬렉션을 진행한다. ‘Salone del Mobile’은 유명 작가들이 디자인한 크리스털 조형물을 각 나라의 유명한 명소를 지정해 그곳에서 보여준다. ‘크리스털 팰리스’ 등 유명한 프로젝트가 이 행사에 속한다.
지난 2004년부터는 브래드앤버터스 페어에 참가해 센세이션을 일으키기도 했다. 스와롭스키의 스포츠&캐주얼 부문을 중심으로 「에스까다」 「푸마」 「보그너」 「던롭」 「세븐진」 등 다양한 브랜드들과의 콜레버레이션을 선보였으며 전세계 패션인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앞으로 이러한 패션과의 환상적인 만남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마커스 디 람페(Markus D. Lampe) 스와롭스키 Senior Vice President는 “2007년에는 다양한 패션 브랜드들과의 콜레버레이션을 통한 대외적인 페어, 비즈니스에 주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와 같이 스와롭스키는 럭셔리브랜드와의 콜레버레이션으로 하이엔드 포지셔닝을 구축하며 다양한 페어를 통해 회사 이미지는 물론 비즈니스를 싹틔우고 있다. 앞으로는 새롭게 떠오를 브랜드와의 비즈니스로 더욱 볼륨화한다. 젊은 디자이너를 서포트하는 부분도 빼놓을 수 없다. 떠오르는 유망 디자이너를 적극 스폰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한국인 디자이너인 두리정을 비롯해 알렉산더 맥퀸을 꼽을 수 있다.
아시아 시장에 대한 관심도 점점 커지는 추세이다. 아시아에서 스와롭스키 매출은 매해 더블 신장 중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을 비롯해 일본 한국을 중요 마켓으로 평가하며, 특히 한국 마켓은 괄목할 정도로 확대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04년 스와롭스키가 전세계적으로 QBL을 발표한 이래 지속적인 확대 추세다. 스와롭스키 벤처스 코리아(대표 오나미)가 추진하는 한국의 소재사업은 최근 몇 년간 괄목할만한 성과를 얻었다. 2005년 「까르뜨니뜨」 「루이까또즈-스카프」 「엘페」 「르꼬끄스포르티브」 「탠디」 등 10개 브랜드와 거래했던 QBL 비즈니스가 지난해에는 30여개 업체로 대폭 확대됐다. 매출 또한 2005년 대비 2배 이상 신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는 오스트리아 본사에서도 한국마켓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보여줬기에 가능했다. 2006년 4월에는 본사의 지원 아래 스와롭스키 벤처스코리아에서 ‘ 2007 S/S Swarovski Fashion Forum’을 개최, 많은 패션 브랜드들과 화려한 패션 하모니를 선보였다. 스포츠&캐주얼웨어와 란제리웨어를 중심으로 「빈폴」 「휠라골프」 「페리엘리스」 「르꼬끄스포르티브」 「게스」 「파코라반」 등의 브랜드들이 함께 참여했다.
이 행사를 통해 「빈폴」과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 작년 S/S시즌 「빈폴진」을 시작으로 F/W시즌에는 「빈폴레이디스」 「빈폴맨즈」 「빈폴액세서리」까지 대폭 확대됐다. 「빈폴진」의 경우 2개 스타일 1000장으로 시작해 6개월 뒤에는 10개 스타일에 1만장을 생산했으며 이번 S/S시즌에는 티셔츠를 포함해 여성라인 대부분에 반영했다.
「빈폴액세서리」도 지난해 F/W부터 지갑과 가방 4개 스타일에 스와롭스키의 화려함을 선보였는데 반응이 좋아 이번 시즌에도 하이엔드 라인인 ‘까를로스 라인’에서 제안한다. 실질적으로 성과를 거두면서 부분적으로 질리지 않게, 세련되게 스와롭스키에 대한 니즈는 커지는 중이다.
패션뿐 아니라 국내에서는 LG의 디오스 냉장고와의 콜레버레이션으로 큰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손잡이와 일부 부분에 스와롭스키로 디자인된 라인을 출시했다. 이 라인은 2005년 200대로 시작해 출시하자마자 모두 완판되는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어 지난해에는 디오스와 김치냉장고를 포함해 6만대를 생산했으며 올해는 2배 이상의 생산량이 예측된다. 최근에는 이 상품이 중국에도 런칭해 화제를 모았다.
이렇듯 국내에서 스와롭스키에 대한 니즈는 상당히 커지고 있다. 전체적으로 주얼리, DIY, 텍스타일(스포츠&캐주얼웨어, 란제리웨어 등) 등으로 나뉘는데 패션쪽의 니즈가 높아지면서 텍스타일(스포츠&캐주얼웨어, 란제리웨어 등) 비중은 매해 2배 이상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앞으로는 란제리웨어 등과 같이 스와롭스키와 궁합이 잘 맞는 아이템도 적극 늘릴 계획이다.
스와롭스키가 패션과 매치될 수 있는 소재로서 확실히 차별화되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 전략적으로 트렌드를 분석해 매시즌 제시한다는 것이다. 스와롭스키에서는 Head of Trend&Design으로 활동하고 있는 우테 슈마허(Ute Schumacher)를 디렉터로 트렌드 분석팀 12명이 구성돼 있다. 스와롭스키 소재의 출시 1년에 앞서 크리스털에 맞는 트렌드를 제시하는데 프로모스틸 등 전세계 유명한 5개 트렌드 업체에 자문을 해 완성된다.
지난 1월 18일 오스트리아 본사에서는 전세계 프레스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테 슈마허가 직접 ‘2008 S/S 트렌드 설명회’를 개최해 한발 앞선 트렌드를 제안하기도 했다.
스와롭스키가 추구하는 이미지는 바로 ‘모던 럭스(Modern Luxe)’. 더 이상 테크니컬함에 머물지 않고 느낌과 이모셔널한 감성을 반영한다. 외부적으로 비춰지는 스와롭스키 이미지도 바로 이러한 부분이다. 100년 이상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최고의 품질을 선보이며 1년에 2번 신상품과 새로운 컬러를 제시한다.
다양하고 독창적인 컬러와 디자인, 사이즈를 제시하며 스와롭스키만의 차별화된 커팅비법을 갖고 있어 일반 크리스털보다 3배 이상의 광채를 발산한다. 스와롭스키가 제공하고 있는 제품 종류만 해도 14가지가 넘는다고. 패션 브랜드들은 그들의 필요에 따라 적재적소에 각각의 제품을 사용한다.
패션 브랜드들은 스와롭스키 각각의 아이템을 적재적소에 적용한다. 서로의 니즈에 부합할 경우 스와롭스키가 새롭게 런칭한 프로덕트 브랜드(Product Brand)인 ‘CRYSTALLIZED™-Swarovski Elements’를 부착할 수 있다. 스와롭스키 크리스털 스톤에 대한 품질 보증 라벨로서 스와롭스키 브랜드와 해당 브랜드의 고품질과 좋은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매개체로 작용한다.
이렇듯 자체의 강점과 체계적인 비즈니스로 패션과의 환상적인 하모니를 보여주는 스와롭스키. 그들의 비즈니스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앞으로 어떤 새로움으로 신선한 이슈를 던져줄지, 어떻게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아도 좋을 듯하다.
오스트리아 현지에서 황유희 기자 sarommy@fashionbiz.co.kr
“스와롭스키에 있어서 아시아 마켓은 매해 더블신장을 거듭하며 성장하고 있다. 가장 큰 볼륨을 갖고 있는 중국을 비롯해 일본과 한국을 빼놓을 수 없다. 앞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브랜드와의 비즈니스를 늘릴 상황에서 아시아 시장은 블루오션임에 틀림없다.
이미 2004년 이후부터는 적극적으로 대중적인 브랜드들과 코워크하고 있으며 전세계 500여개 브랜드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한국과의 비즈니스를 통해서도 가능성을 충분히 봤다. LG와의 작업이 그러했고 「빈폴」의 성과만 봐도 그러하다. 지난해 한국에서는 파트너십을 체결한 브랜드들이 2005년 10개 브랜드에서 30여개로 늘어났다. 한국 브랜드들이 스와롭스키의 브랜드 파트너십에 대한 전략과 그 필요성을 점차 알게됨에 따라 한국 마켓은 앞으로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스와롭스키는 크리스털 분야에 있어서 세계적인 선두 기업이다. 체코 출신의 다니엘 스와롭스키(Daniel Swarovski 1862~1956)가 수공예가 아닌, 정밀하게 크리스털을 커팅할 수 있는 혁명적인 기계를 발명하며 시작됐다. 1895년 다니엘 스와롭스키가 오스트리아 와튼즈로 자리를 옮겨 스와롭스키社를 설립했는데 이는 혁명적인 기계를 안전하게 숨기기 위한 최적의 장소를 찾았던 것이라고 전해진다.
스와롭스키는 전세계 120개국에 2만명의 임직원을 보유한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오스트리아 와튼즈에 위치한 본사에는 건물과 인테리어가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총 6600여명의 직원이 속해 있다. 놀라운 점은 와튼즈 지방의 인구수가 7000명이라는 것. 스와롭스키의 위상이 얼만큼 높은지 알 수 있다. 설립 이후 와튼즈에 위치한 공장은 지금까지 아무나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엄격한 보완시스템을 갖춰 기계뿐 아니라 기술의 철통 같은 노하우를 철저하게 지켜간다.
크리스털로 시작된 비즈니스는 다이아몬드 연마기구로 개발된 티롤릿(Tyrolit), 도로에서 안전을 위해 개발된 스와리플렉스(Swareflex), 골레이(Golay)와 합작투자로 정밀 세공한 합성석 및 유색보석 브랜드인 시그니티(Signity) 사업으로까지 확대됐으며 모두 대표적인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무엇보다 크리스털이 핵심 비즈니스이다. 스와롭스키만의 컷, 크리스털과 환상적인 무지개빛을 더하는 AB효과(Aurora Borealis)는 다른 크리스털에서는 볼 수 없는 아름다운 광채이다.
소재사업으로 시작된 비즈니스는 1976년 최초의 장식용 크리스털 제품을 출시하면서 주얼리 액세서리 장식용 크리스털 제품 등 완제품으로 확대되기 시작했다. 크리스털 수집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SCS(Swarovski Crystal Society)가 결성됐고 현재까지 35개국 40만명 이상의 회원들이 활동한다.
1989년에는 주도적인 디자이너들의 협조로 쿠튀르 라인인 「다니엘스와롭스키」가 런칭됐다. 현재 이 브랜드는 오스트리아를 비롯해 홍콩과 프랑스 등 일부에서만 보여지며 프리미엄 라인으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