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03
심사평
미국비자면제 시기에 맞춰 “미국, 어디까지 가봤니?”라는 카피로 미국에 대한 호기심을 잘 자극한다. 노선광고를 기존의 목적지 광고와는 다르게, 취항지의 장점을 잘 설명하고 있다. 기획 의도도 좋다. 여행에서 주는 설렘과 편안함을 크리에이티브로 잘 담았다. 새롭게, 자연스럽게, 미국으로 여행가고 싶은 캠페인으로 완성도 높은 솜씨가 돋보인다.
제작의도
지난 2008년 11월 17일 부로 한-미간 비자면제프로그램이 시행됨에 따라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미국을 찾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맞춰 대한항공은 이번 미국 로드 트립 캠페인 시리즈 3부작(1부-동부, 2부-중부, 3부-서부)을 제작했다.
미국은 실제로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나라다. 그러나 미국으로의 여행은 비자 발급과 상당히 먼 비행거리 등으로 인한 불편함이 있어 그동안 미국을 순수 여행지로서 고려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 왔다. 하지만 미국은 흔히 알고 있는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 나이아가라 폭포, 그랜드 캐년 등 우리가 TV나 책에서 무수히 보아왔던 곳 이외에도 광대한 지역에 숨겨져 있는 매력이 무수히 존재한다. 그래서 이번 광고캠페인의 목적은 미국의 새로운 매력을 발굴하는 것이었고 미국 여행의 로망인 ‘미국 로드 트립’이라는 형식을 통해 전달하고자 했다.
새로운 형식의 새로운 캠페인, 그래서 모델 역시 기존 대한항공의 광고와 달리 연예인 모델을 활용하는 새로운 접근방법을 선보였다. 그 이유는 미국의 새로운 매력을 소개함과 동시에 그 곳에서 체험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기존 대한항공의 광고가 영상에서 보여지는 곳으로 여행을 가고 싶게끔 하는 것이었다면 이번 새로운 미국 로드 트립 캠페인은 그곳에 가서 새로움을 체험하고 싶게끔 유도하는 것이다.
이번 캠페인의 또 다른 특징은 케이블TV 프로그램과 공동제작을 했다는 점이다. 여행다큐프로그램과 공동제작을 통해 광고에서는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던 미국의 매력을 더욱 더 자세히 보여줄 수 있게 했다. 또한 대한항공의 여행정보 사이트(travel.koreanair.com)을 통해서 공개한 광고 이외에 제작한 추가적인 동영상물로 미국 여행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TV광고 및 케이블TV 프로그램과 온라인 사이트까지 다양하게 노출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더욱 다가갈 수 있도록 한 미디어전략 역시 기존과는 차별화한 점이다.
수상소감
기존 광고 스타일을 과감히 벗어나 새롭게 시도한 미국편 TV CF가 좋은 반응을 받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 광고를 만들기 위해 투자한 시간은 실로 엄청났다. 이달의 베스트 광고로 선정된 것은 광고주, 광고대행사, 제작사, 케이블방송사 모두의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하고 수고하신 모든 분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 광고주 대한항공 / 광고대행사 HS애드
심사평
롱런 브랜드의 자산을 적극적으로 활용, 사람 사이에 적극 밀착 시킨 점을 높이 산다. 어려운 시기에 제품을 슬쩍 숨기고 친근하고 정겹게 다가서는 위트와 센스가 뛰어나고, 새로운 시각으로 제품의 역사성과 대중성을 이끌어낸 훌륭한 광고다. 마치 노변정담처럼 새우깡을 집어먹으면서 정겹게 훈훈한 이야기를 서로 나누는 따스한 풍경이 연상된다. 그러나 카피 완성도와 마무리 처리가 미흡한 점은 아쉽다. 좋은 의도의 메시지를 색다르게 접근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조금 부족하다
제작의도
‘소풍 가기 전날 어머니가 가방에 싸주셨던 새우깡, 늘 아침에는 빈 봉지였다’, ‘맥주 1캔과 새우깡 한 봉지라면 지금도 난 저녁 내내 행복하다’ 올해로 38년, 새우깡에는 잊을 수 없는 맛과 우리와 함께 한 시간만큼의 이야기가 한 봉지 안에 담겨있다. 이 이야기는 자칫하면 우리가 볼 수 없는 소소한 내용들이지만 세상 사람들 사이에서 행복으로 전해져 왔고 또 새로운 이야기로 만들어지고 있다.
‘행복의 바다에-새우깡 이야기 한 봉지’ 캠페인에는 지금 유행하고 있는 플랫폼과 감성마케팅을 생각하기 전에 행복한 소비자의 이야기를 담고자했다. 이것이 지금까지 새우깡이 소비자와 나누어왔던 사랑이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나가야 될 일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이 이야기를 담는 그릇은 이미지 에세이라는 방법이다. 사진이 글과 짝을 이룰 수도 있고 그림이 짝이 될 수도 있다. 이미지를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으로 생각하는 요즘 세대가 좀 더 편하게 글을 읽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계획하게 됐다.
행복의 바다에-새우깡 캠페인에는 광고주를 포함해 함께 한 모든 사람들의 욕심도 담겨있다. 긴 숨으로 소비자와 만날 수 있었으면, 시간이 지나며 퇴색되는 게 아니라 시간과 함께 성장해 갔으면, 그리고 너무 감각적인 요즘 광고 속에서 마음으로 만나는 캠페인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제작됐다.
수상소감
새로운 캠페인에 대한 애정으로 지난한 작업에 흔쾌히 응해주시고 매주 따뜻한 글로 소비자를 만나게 해준 윤준호 선생님과 이 글을 더 아름답게 꾸며주시는 황혁수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계속 새우깡 이야기 한 봉지에 담긴 이야기들이 모든 세상 사람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행복의 바다에서 모든 사람들과 나눌 사랑에 우리 새우깡들도 즐겁다.
※ 광고주 농심 / BTL대행사 티 프로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