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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광고에 활력을 불어넣자

2008-10-21

지면 광고라고 해서 생동감이 없는 것은 아니다. 2차원 평면에 놓인 이미지와 활자들은 때로 눈 앞에서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동감을 주기도 한다. 다음의 해외 사례를 통해 광고에 활력을 불어넣는 방법은 무엇인지, 또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글_Jonathan Burley, Leo Burnett

Trident : 나는 정말로 이번 Trident 캠페인이 마음에 든다. 이 캠페인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던 이전 캠페인의 느낌을 깨끗이 지워줬다. 새 광고는 토끼가 등장했던 광고처럼 즐거움을 주는 창의력을 선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이 세상에 있음직하지 않지만 물총을 쏘아대는 경찰관으로 분장한 매력적인 여성들과 북극곰을 등장시킨 것은 분명 눈을 사로잡는다.

Tower Hamlets Borough : 이 캠페인은 당신이 든 칼이 당신을 겨냥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극적으로 보여주는 TV 광고를 내놓았다. 의도를 잘 드러내 잘 만든 광고로 촬영 및 연기 또한 칭찬하지 않을 수 없으며 광고 내내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 나는 이 광고가 그 무시무시한 통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나 있는지 정말 모르겠다.

말하자면 The Sun에 새로 실린 하찮은 광고는 어느 것이나 거의 다 평범하다. 내 귀에조차 현실감 없게 들리는 우둘투둘한 큰 축구 가방이라는 클리쉐, 이건 정말 Sky+에 있는, 앞으로 감기(ffwd) 버튼을 누르는 걸 멈추게 하는 표시로 쓴다면야 그 쓰임새가 정말 클 것이다. 하지만 나는 정말이지 그들이 시간을 좀 들여 활자에 공을 들였으면 한다.

Private View의 바로 그 속성 때문에 나는 한 마디 하지 않을 수 없다. V Water 작품에 나온 자의적인 아트 디렉션을 보면 내 이모 Leslie가 들고 있던 책에 실린 조금은 뻔뻔한 패션잡지 Vogue의 일러스트가 떠오르는다는 말을 하고 싶다. 그건 별개로 하고 나는 정말 뭔가 할 말을 찾아내느라 힘들었다.

World Vision : 월드 비전의 자선 바이럴(입소문 광고). 정말이지 조금 묘하다. 이게 어떻게 바이럴이 될 수 있는 거지 하는 게 내 의문이다. 만약 이게 DRTV였다면 한낮에 심금을 울리는 위성 TV 방송에서 따뜻한 분위기의 백인 중산층 가정을 보여주며 부드럽지만 강한 설득을 시도하는 그런 걸 왜 받아들일 수 없는지 극적으로 보여주는데 정말이지 안성맞춤일 것이다.

Sky Sports : 내가 이 주제에 친숙하지 않다는 점이 Sky Sports 포스터를 보는 내 눈에 절망감이 떠오르는 것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유행을 좇는 여러 스포츠 펌프를 보면 내 맥박이 빨라진다. 아니, 이 포스터와 관련해 내 문제는 이 광고들이 모든 Sky Sports 포스터와 다름이 없다는 점이다. 공공연한 내용에 찬탄조의 말도 되지 않는 이야기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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