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전체보기

분야별
유형별
매체별
매체전체
무신사
월간사진
월간 POPSIGN
bob

컬쳐 | 리뷰

히트는 예술이다

2008-05-27

이번 광고는 우리V카드가 카드업계 최초로 단기간에 200만 명 가입고객을 유치한 히트상품임을 알렸다. 즉 상품의 특징이 아닌 히트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 끝에 예술이라는 정의를 내려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있다는 평이다.

“히트는 예술이다”라는 내레이션이 흐르면 자유여신상은 연상케 하는 한예슬이 등장하다. 그녀는 바다와 하늘이 만나는 환상적인 배경의 한 가운데 서 있다. 화려한 옷차림에 스노우볼을 들고 있는 그녀의 주변에 폭죽처럼 터지는 불빛은 여신의 이미지를 확실히 보여준다. 우리V카드의 히트 기록이 지나고 빛이 사방에서 비쳐들면 히트는 예술이라는 결론으로 광고는 끝난다.
임팩트 있는 BGM과 환상적인 화면은 모델 한예슬을 아름다움을 여신이란 캐릭터로 극대화해 우리V카드는 예술이라는 메시지를 확실히 전달했다.

한예슬 외엔 볼게 없다?
우리V카드는 최단기간 200만 명 가입고객을 유치해 신기록을 세웠다. 즉 13초에 한 명씩 가입했다 할 수 있다. 광고는 이런 이유로 카드의 장점을 늘어놓기 보다는 시장을 확실히 주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래서 히트의 정의를 찾는 것으로 소비자와 신뢰를 단단하게 만들었다.

또한 모델 한예슬 이름과 예술이라는 단어의 유사성을 통해 모델을 부각시켰다. 이를 위해 전체적인 화면 구성을 예술에 부합시켜 화려하고 아름답게 장식했다. 하지만 실제 촬영 때 세트장 내부는 3면을 대형 크로마키로 장식해 화면 구성은 모두 CG처리됐다고. 따라서 실제 세트장에선 광고와 달리 모델 한예슬을 제외하고는 볼거리가 없었다는 후문이다.
광고대행사 한 관계자는 광고 속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 들려줬다. 그 중 하나는 광고 속 그녀가 가볍게 들어 올린 스노우볼의 무게가 실제는 가볍지 않았다는 것. 때문에 촬영 중반 이후 임시 보조대를 설치해 스노우볼에 특수 와이어를 연결했다고 한다. 또한 화면에서 날리는 화려한 꽃가루는 실제 두 사람이 의자를 밟고 한예슬 양 옆에 위치해 전통적인 방법으로 날렸다고 했다. 이 꽃가루들은 그녀의 입과 코에 자주 들어가 NG가 많이 났다고. 이에 남자스텝들이 자신이 꽃가루가 되고 싶다고 해 웃음꽃을 피웠다는 이야기도 전해 들었다.
우리V카드의 예술적인 히트는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가는 다음 광고를 통해 전해들을 수 있을 것 같다.


광고주 우리카드 / 광고대행사 씨스펙트럼

facebook twitter

당신을 위한 정글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