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전체보기

분야별
유형별
매체별
매체전체
무신사
월간사진
월간 POPSIGN
bob

스페이스 | 리뷰

단순하고 심플한 디자인, 호화스러울 정도로 편안한 좌석

2005-08-03

1871년은 건축•인테리어에 있어 기술과 디자인의 경계는 확실히 구분되어 있었고, 가구는 거의 수작업으로 제작되었던 시기이다. 독일의 가구회사 발터 크놀(Walter Knoll)은 서로 다른 영역의 경계를 허물어 디자인계의 반향을 일으켰다.
디자이너의 장인정신과 마구(馬具)제조업자의 기술력을 융합한 가구를 선보인 것이다. 1907년에는 가구의 품질 개선과 새로운 형태와 기능을 선보이기 위한 연구를 시작하였다. 1919년, 발터 크놀은 그 동안 의식적으로 만들어 왔던 가죽안락의자 제작을 멈추고, 다양한 색상과 마감재로 의자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1925년, 미국의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접하고 온 창립자 발터 크놀은 그의 경험을 바탕으로 Walter Knoll & Co. GmbH란 이름으로 새롭게 회사를 시작하였다. 그리고 1993년에 롤프 벤즈 가(家)에게 인수했다. 근대 디자인의 기술을 개발하여 고전적이며 시간을 뛰어 넘는 디자인을 선보임으로서, 사업을 번창시키고, 깊은 역사와 개척정신을 지닌 발터 크놀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발터 크놀은 노만 포스터, 이오스, 피어슨 로이드 등 건축가, 인테리어 디자이너 등과 함께 작업을 한다. 그래서 그들 작품에서의 볼 수 있는 모던함, 안락함, 편안함과 실용적인 기능이 가구에도 드러난다. 단순하고 심플한 디자인, 호화스러울 정도로 편안한 좌석 그리고 엄선된 재료만을 사용하여 만들어지고 있다.

2004 밀라노 국제 가구 박람회에서 선보인 ‘Look’은 팔걸이 폭이 넓어 편안하게 팔을 올려 놓을 수 있으며, 가운데 부분에는 다리를 올릴 수 있게 되어 있다. 심플한 디자인의 ‘Look’은 앉지 않아도 보는 것만으로도 편안함이 느껴진다.
노만 포스터의 ‘Foster 505’는 3차원적인 디자인으로 심플하면서 캐주얼하다. 가벼우며 겹겹이 쌓을 수 있는 ‘Jason Lite’는 트렌드에 따라 최소화하는 것에 중점을 맞추었다.
한 테이블에 여러명이 함께 앉는 것에서 힌트를 얻은 ‘Together’는 의자의 개념을 재발견한 제품이다. 대화를 나누며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함께(together) 한다’는 것에 컨셉을 두었다.

앉았을 때도 편안함이 느껴지는 유기적인 디자인의 ‘Oscar’, 테이블 크기를 크게 할 수 있는 ‘Enjoy’도 선보였다. 테이블의 양 끝을 당기면 4명의 자리를 더 만들 수 있다.
한가지로 테이블로 2개의 테이블로 사용가능한 실용적인 장점을 지니고 있다. ‘Ribbon Table’은 섬세한 테이블 탑과 교차하고 있는 구부러진 스틸의 기하학적 디자인은 특별한 스타일을 연출하고 있다. 발터 크놀(Walter Knoll)은 근대적 해석을 통해 시간을 초월하는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수상한 디자인상이 30 여개에 이르며, 국제 디자인 마켓에서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문의 www.walterknoll.de

facebook twitter

당신을 위한 정글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