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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 리뷰

캉골의 새로운 화젯거리들 등장!

2011-06-09


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는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은, 그 브랜드가 그들의 가치를 유지/발전 시키기 위해 무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과 동일하다. 모자 브랜드로서, 대표명사로 사용되어도 큰 무리가 없을법한 캉골의 경우가 그렇다.

글 | 무신사 심준섭 기자
사진 | 이재혁
자료제공 | 캉골코리아

캉골의 경우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캉골 코리아의 경우가 특히나 그러한 노력을 많이 기울이는 대표적인 이들인데, 그러한 노력은 기존에는 해외 편집매장에서나 살 수 있었던 ‘프라그먼트’와의 협업물을 만나볼 수 있다든지, ‘파타’와의 협업물을 만나볼 수 있다든지 하는 것들에서 드러난다. 지난번, 색동저고리 같은 화려한 털모자로 우리를 흥분시켰던 프라그먼트와의 협업물은 이번에도 세계적으로 극소량 발매되었고, 그것은 이제는 별 무리 없다는 듯 국내에도 발매된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프라그먼트 협업물에 지지 않는 완벽한 제품들 또한 함께 발매된다고 하는데, 반드시 다뤄야 할 뉴스는 어김없이 다루는 무신사 매거진을 통해 캉골의 새로운 화젯거리들을 만나보도록 하자.


Fragment x KANGOL Fragment Jungle Hat
스스로에 한계를 두지 않는 그들의 협업물


캉골을 두고 헌팅캡 브랜드라고 칭한다면, 그렇게 오해하는 이들은 별 뜻 없이 헌팅캡 맛깔나게 만드는 브랜드 정도로 한 말이겠지만, 정작, 캉골 입장에서는 조금 서운한 일이다. 그들은 언제나 세상에 있는 모든 종류의 ‘모자’들을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들이 칭송해마지 않는 프라그먼트와의 협업물은, 페도라도, 헌팅캡도 아닌 ‘정글햇’을 베이스로 만들어졌다. 일본산 ‘Ripstop’원단으로 만들어진 본 제품은, 언제나처럼 캉골의 심볼인 ‘캥거루’옆에 프라그먼트의 심볼인 번개 로고가 프린트 되어 있다.


프라그먼트는 항상 그들만의 시각을 가져왔다. 오히려 그들은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세기의 명작들보다는(물론 그런 것들도 대상이 되긴 하지만) 대중들에게 외면 받지 않은 비운의 명작들에 그들의 번개로고를 새기며 그것들의 비운을 확실히 지워나갔다. 이번 프라그먼트 정글햇 역시 마찬가지다. 평소라면 스쳐갔을지 모를 정글햇은, 서로간의 노력을 통해 발매 전부터 이목이 집중되는 아이템으로 거듭났다. 단, 극소량 발매되기 때문에 가질 수 있는 기회가 폭넓지는 않지만 말이다. 본 제품을 두고 가장 큰 아쉬운 점을 꼽으라면, 이 제품을 마지막으로 당분간 둘의 협업을 볼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당분간’이라는 기간은 체감에 따라 눈깜짝할 사이부터 십 수년의 세월로 범위 지어지지만 말이다. 색상은 두 가지, Navy, Beige로 나뉘어 진다.


Japanese Engineer Series
매년 등장하는 재팬라인이 올해 역시 발매되었다


그리 많은 부러운 점이 있는 나라는 아니나, 패션에 있어서 세계적으로 나름의 인정을 받고 있다는 것만큼은 일본이 부럽다. 캉골의 인정을 받고 있다는 것이 더더욱 그러한데, 그것은 매해 발매되는 Japan Fabric 시리즈를 통해서 드러난다. 올해의 Japan Fabric 시리즈는 지금의 트랜드가 한껏 반영되어 있다. 지금의 트랜드의 한 축은 전통적인 워크웨어다. 지금의 유행의 한축이 전통과 맞물려 있다는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다. 세 종류로 나뉘어 발매된 본 시리즈는 워크웨어를 대표하는 패턴인 스트라이프 패턴의 원단이 사용되었다. 종류는 세 가지이나 색상은 단 한가지이다. 이것 외에 ‘엔지니어링 워커’를 대변할 수 있는 색상을 찾기 어려웠던 것 같다.


Dip Dye
자연스러운 색의 변화가 오묘한 제품들


공산품에 둘러 쌓인 오늘날, 그만큼 우리의 애를 태우는 것은 ‘핸드메이드’다. 핸드메이드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오는 제품들은 두 가지 특징이 있다. 소량이 생산된다는 것이 그 중 하나고, 하나 하나가 조금씩은 다르다는 것이 또 다른 하나다. 이 두 가지 매력적인 특징은 이번에 발매되는 캉골의 Dip Eye제품에 고스란히 반영된다. 사람이 직접 20분 간격으로 층을 두어 염색을 한 본 제품은, 전 제품의 염색 정도가 다르며(물론, 편차로 생각될 정도로 지나친 정도는 아니다.) 당연히 한정 발매된다. Clery, Deeto, Mowbray 세가지 종류의 제품으로 구성된 본 시리즈는, 각각, Black, Navy, Oxblood 색상으로 발매된다.


May. 19th
캉골의 뜨거운 제품들이 발매된다

프라그먼트와의 협업물, 일본 원단을 사용한 워크캡, 직접 수작업 염색을 한 제품 등, 이번에도 캉골은 신선한 제품들을 잔뜩 준비했다. 우리들은 그것들을 5월 19일 만나볼 수 있다. 당장 내일이 지나버린다고 해서 기다릴 것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캉골은 앞으로도 꾸준한 협업물, 스페셜 제품들을 발매할 예정이고, 캉골 코리아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누구보다 앞장서서 그것들을 국내에 정식으로 소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언젠가는 우리의 브랜드와 협업하는 그날이 올지도 모른다. 그때까지는 해외 유수의 브랜드들과의 협업물들이 우리의 갈증을 달래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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